김동연‧임태희 첫 회동 "경기도 교육 현안 해결 위해 힘 모으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왼쪽)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29일 수원의 한 커피숍에서 지방선거 당선 이후 첫 회동을 갖고 있다. /경기도지사직인수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경기도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29일 오전 수원시의 한 커피점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과밀‧과잉학급 문제 신속 해결, 돌봄·방과후학교 확대, 학생급식 문제 개선 등 경기도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경기도지사직 인수위가 밝혔다.

비공개로 이루어진 이날 회동에서 두 당선인은 샌드위치와 커피로 아침 식사를 하며 자유롭게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김 당선인이 이명박 정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부터 개인적 친분을 갖고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임 당선인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날 모임에서 두 당선인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간 정례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 관계자는 “교육 문제 만큼은 정파와 이념을 넘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모범적인 협치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