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댐 방류 사전통지' 정부 요구에 연이틀 무응답

박경은 기자 2022. 6. 29.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댐 방류 시 사전에 통지해달라는 정부 요구에 연이틀 응답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29일 "오늘 오전 9시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화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업무개시 내용 이외에 상호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전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북측에 댐 방류 시 사전 통지를 요구하고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 홍수 피해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남북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 정상적으로 이뤄져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이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장마철 접경지역 홍수피해 예방 관련 통일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북한이 댐 방류 시 사전에 통지해달라는 정부 요구에 연이틀 응답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29일 "오늘 오전 9시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화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업무개시 내용 이외에 상호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전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북측에 댐 방류 시 사전 통지를 요구하고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 홍수 피해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라고 했다. 통일부는 같은 날 오후 연락사무소 마감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담은 통지문을 보내겠다는 의사도 밝혔지만 북측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바 있다.

북한에서는 지난 27일부터 폭우가 이어지며 북한이 과거와 같이 황강댐 등 수문을 열어 일방적으로 방류할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전날 태풍전망대와 필승교, 군남댐 일원을 방문해 수해방지시설을 점검했다.

박경은 기자 euny@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