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發 신재생 에너지 호재에 웃는 종목은?

유준하 2022. 6. 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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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독립' 움직임이 유럽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로 이어지자 관련 종목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비용을 고려한 신재생 에너지 원가는 더욱 좋아지는 중"이라며 "최근 가스 석탄 급등으로 신재생 경쟁력이 두각을 보이며 수요가 추가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2030년까지 신재생 비중은 20~4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관련 종목에 잇따른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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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 각국 에너지 교역 변화"
전날 태양광 테마 강세에 이어 풍력주 '강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독립’ 움직임이 유럽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로 이어지자 관련 종목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대한 수요는 물론 시장 성장세까지 긍정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29일 경남 거창군 감악산 풍력단지의 빛 내림.(사진=연합뉴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풍력에너지 테마가 2.46%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태웅(044490)이 18.7% 올랐고 씨에스베어링(297090)이 13%대 급등했다. 이어 동국S&C(100130)가 9%대 올랐고 삼강엠앤티(100090)가 6%대, 씨에스윈드(112610)와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5%대 오르며 장을 마쳤다.

최근 유럽연합(EU)은 친환경 에너지 중심 정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량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40%로 설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존 발표한 32%보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더 8%포인트 더 올린 것이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비용을 고려한 신재생 에너지 원가는 더욱 좋아지는 중”이라며 “최근 가스 석탄 급등으로 신재생 경쟁력이 두각을 보이며 수요가 추가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2030년까지 신재생 비중은 20~4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대란에 따른 에너지 독립의 중요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가져올 근본적인 변화 중 하나로 글로벌 에너지 교역 전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각 국가들은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의존에서 탈피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향후 에너지 전환과 인프라 투자 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관련 종목에 잇따른 러브콜을 보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S ELECTRIC(010120) △효성중공업(298040) △현대일렉트릭(267260) △태광(023160) △디케이락(105740) △LS(006260) △OCI(010060)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SK디앤디(210980)를 제시했다. 이 중 목표가를 제시한 종목은 LS ELECTRIC에 7만원, LS와 SK디앤디에는 각각 8만4000원과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009830)과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신성이엔지(011930)를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주가매출비율(PSR)이 0.6배에 불과하다”며 “태양광 톱3 가중평균 PSR은 4.3배”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 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5.4% 증가한 1761억원,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5억원”이라며 “최근 4개분기 매출은 한국 46%, 유럽 37%, 미국 9%로, 유럽향이 확대되는 모습이 특징적”이라고 강조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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