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 줄이고 정확도 높였다..KT, 美 기업과 위치 정보 사업 추진(종합)

윤지원 기자 2022. 6. 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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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보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초정밀 측위 사업에 본격 나선다.

반면 초정밀 측위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십미터(m)의 오차를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줄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KT는 초정밀 측위 서비스를 활용해 가장 먼저 자동차 제조사(OEM)와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은 초정밀 측위 서비스가 스마트폰에도 적용된다면 지도, 택시 등의 플랫폼에서 위치 정보가 정확해져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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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미터 단위까지 오차 줄인 초정밀 측위 서비스
자율주행·UAM·스마트폰 등에 적용
29일 KT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사와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초정밀 측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KT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KT가 보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초정밀 측위 사업에 본격 나선다. 우선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해 사고를 예방하고 중장비·도심교통항공(UAM)은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KT는 초정밀 측위 사업 추진을 위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사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자율주행·로봇·드론 등의 발전으로 위치 정보의 정확도가 중요해진 가운데 기존의 기술은 신호 굴절, 전파 간섭 등으로 오차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초정밀 측위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십미터(m)의 오차를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줄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기존의 라이다(LiDAR), 카메라 등의 센서가 불안정한 경우에도 정확한 위치 좌표를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온라인 백브리핑에 참석한 최동욱 KT IT부문 IT BDO그룹 차장은 "기존 측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정밀 측위의 새로운 기술"이라며 "1년 이상 동안 데이터 수집하면서 전국에서 센티미터급의 데이터가 나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국내 최초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지사에 자체 기준국을 설치하고 초정밀 측위 특화 전국망을 구축했다.

이때 기준국은 위성 신호의 오차를 보정할 수 있는 기준 정보 생성 장비를 말한다. 미국· 유럽·러시아·중국 등 여러 위성의 신호를 관측해 오차를 분석하고 자체 보정 서버에서 보정 정보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위치 정보를 만들어낸다.

29일 KT는 초정밀 측위 사업 추진을 위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사와의 협력을 발표했다.(KT 제공) © 뉴스1

KT는 지난해부터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협업을 위한 사내 TF를 구성하고 국내와 미국 현지에서 기술 검증 및 상용 서비스 개발을 준비해왔다.

이경로 KT AI·DX융합사업부문 AI 모빌리티단 커넥티드 카 사업담당(상무)은 "여러 경쟁사가 있지만 아직까지 KT와 스위프트처럼 위성 정보, 보정 플랫폼, 네트워크, 기준국 등을 패키지로 마련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경쟁사는 국내에 아직 없다"고 밝혔다.

KT는 초정밀 측위 서비스를 활용해 가장 먼저 자동차 제조사(OEM)와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담당은 "차량 OEM을 1차 타깃으로 보고 있고 시장에서의 사업적인 효용 가치가 크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KT는 중장비·무인 농기계·UAM·드론 등은 물론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사업자들과의 협력도 모색할 예정이다. 자율주행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영역뿐만 아니라 배달·운송과 같은 물류 영역에도 위치 정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초정밀 측위 서비스가 스마트폰에도 적용된다면 지도, 택시 등의 플랫폼에서 위치 정보가 정확해져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 담당은 "현재는 택시를 불렀는데 반대편 방향에 있는 택시가 잡혀 유턴 등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며 "모바일에서 측위 서비스가 구현된다면 이용자들의 경험이 훨씬 편리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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