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오늘 스페인서 개막..중·러 겨냥 전략개념 주목

박소희 so2@mbc.co.kr 2022. 6. 29.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일으킨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정상회의가 현지시간 29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열립니다.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 체제인 나토의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져온 안보 상황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일으킨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정상회의가 현지시간 29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열립니다.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 체제인 나토의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져온 안보 상황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나토는 사전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럽의 평화를 산산조각 냈고, 에너지와 식량 위기를 일으켰으며, 규칙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뒤흔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나토가 장기적으로 억지력과 방어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나토는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이 장기적으로 나토 대응군의 주둔과 능력, 준비태세를 상당 수준으로 강화하는 데 합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러시아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리고 그 지원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방안도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위협을 바라보는 나토의 입장을 구체화하고, 중국의 도전을 처음으로 적시한 `2022 전략 개념` 문서를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이 문서에는 나토가 처한 안보적 도전과 이에 대처하기 위한 정치적, 군사적 임무들이 포함되고, 10년간 대응해야 할 우선순위도 담기게 됩니다.

나토가 지난 2010년 포르투갈 리스본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전략 개념 문서에는 러시아를 `파트너`로 표현했고, 중국은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커다란 변화로 여겨집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동맹국들이 러시아를 우리 안보에 가장 크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여긴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나토 가입을 원하는 핀란드와 스웨덴을 받아들이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토는 이 밖에도 테러, 사이버 공격, 중국의 강압적인 정책, 파괴적인 기술, 기후변화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국 정상들도 사상 처음으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박소희 기자 (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83218_3568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