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황금지구 초등학교 신설 지연..입주예정자 "대책 마련해야'

형민우 2022. 6. 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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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전남 광양시 황금지구에 초등학교 신설이 늦어지자 입주 예정자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전남도교육청과 광양시 등에 따르면 광양시 황금지구는 내년 11월부터 2천여 세대가 입주를 시작해 모두 6천여 세대가 둥지를 틀 예정이다.

입주예정자들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정인화 광양시장 당선인을 면담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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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전남 광양시 황금지구에 초등학교 신설이 늦어지자 입주 예정자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교육청 로고 [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9일 전남도교육청과 광양시 등에 따르면 광양시 황금지구는 내년 11월부터 2천여 세대가 입주를 시작해 모두 6천여 세대가 둥지를 틀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공동주택 개발 계획을 수립하면서 황금지구의 초등학생 수가 7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아파트 단지 내에 초등학교 부지를 확보했다.

도 교육청은 학교 부지에 새 학교를 신설하는 방안과 황금지구에서 2km가량 떨어진 골약초등학교를 이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학교 신설 계획을 보고할 예정인데, 중투위의 심사를 통과하더라도 2025년 9월 이후에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예정대로 2025년 9월에 개교하더라도 내년 말 입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인근에 있는 골약초등학교를 다녀야 한다.

입주예정자들은 단지에서 골약초까지 가려면 도보로 40분 이상 걸리는 데다 왕복 6차선 도로를 횡단해야 한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입주예정자 A씨는 "골약초까지 가는 제철로는 포스코와 여수산단을 오가는 대형 트레일러와 위험물질을 실은 차들이 오가는 곳이라 아이들이 다니기 매우 위험하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청이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학교 신설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주예정자들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정인화 광양시장 당선인을 면담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분양 공고가 난 세대수가 4천세대가 되어야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2천 세대만 공고된 상태여서 다소 부족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학교 신설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새 학교가 지어질 때까지 통학버스를 운영하거나 골약초에 부족한 교실을 증설하는 등 학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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