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값 평당 5000만원 넘었다

유엄식 기자 2022. 6. 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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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역대 최초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분당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5001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분당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특별법 제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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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단지. /사진제공=뉴스1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역대 최초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새 정부의 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 등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분당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5001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전월대비 12만8000만원 올라 처음으로 평당 5000만원을 돌파한 것이다.

정부는 분당을 비롯한 1기 신도시 지역의 신속한 재건축 위해 용적률 300~500%를 적용하는 '고밀주거지역'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역·단지별로 생활환경, 일조권 등을 고려해 용적률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실거주가 아닌 투자 목적의 아파트 매입 비중도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분당 아파트 매매 거래 271건 중 89건(32.8%)이 성남시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 아파트 외지인 매입 비중은 2011년 8월(36.2%) 이후 가장 높았다.

분당 아파트 실거래가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5월 24일 분당동 '샛별마을 우방' 전용면적 133.86㎡은 17억7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5월 같은 평형 매매가(15억6500만원)보다 2억5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서현동 '효자촌 삼환' 전용 84.15㎡는 5월 25일 11억7000만원에 팔렸는데 1년 전 매매가보다 1억2000만원 높다.

다만 실제 재건축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 투자 목적의 매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분당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특별법 제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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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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