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LIV 골프 선수는 라이더컵 출전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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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유럽과 미국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잭 존슨(미국)이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는 라이더컵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존슨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 개막을 앞둔 29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라이더컵에서 뛰려면 선발 포인트를 모아야 한다. 선발 포인트를 모으려면 PGA투어 멤버 자격으로 PGA투어 대회에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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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내년에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유럽과 미국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잭 존슨(미국)이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는 라이더컵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존슨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 개막을 앞둔 29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라이더컵에서 뛰려면 선발 포인트를 모아야 한다. 선발 포인트를 모으려면 PGA투어 멤버 자격으로 PGA투어 대회에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는 PGA투어 멤버 자격을 잃고 대회에 출전할 수 없기에 라이더컵 출전 길이 막혔다는 얘기다.
PGA투어를 등지고 LIV 골프로 건너간 정상급 선수들은 여전히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바라고 있다.
더스틴 존슨, 케빈 나(이상 미국)는 LIV 골프 합류를 선언하면서도 "규정은 바뀔 것"이라면서 라이더컵 출전 희망을 피력한 바 있다.
존슨은 LIV 골프로 건너간 동료 선수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그들도 자신의 입장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그들이 잘 되길 바란다. 행복해지고 만족하기를 바란다"는 존슨은 "나는 PGA투어 편에 섰다. PGA투어가 내 가족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더 나은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존슨은 또 "상황이 진정되면 PGA투어는 더 강력해지고,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LIV 골프에 맞서 상금 인상과 특급 대회 신설 등 대응책을 내놓은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46세인 존슨은 PGA투어에서 12승을 올렸고 2007년 마스터스, 2015년 디오픈 등 두 차례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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