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독일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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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독일에서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29일 국내 증시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부착한 디젤차량 21만대 이상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에 대해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인 디젤게이트 이후 독일 검찰이 자동차 회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현대차와 기아의 순서가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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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독일에서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29일 국내 증시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6.45% 떨어진 1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는 5.98%% 떨어진 7만7000원에 거래됐다.
앞서 2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현대차·기아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소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부착한 디젤차량 21만대 이상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엔진 소프트웨어는 보르크바르너 그룹 산하 보쉬와 델피 등 부품 회사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에 대해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인 디젤게이트 이후 독일 검찰이 자동차 회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현대차와 기아의 순서가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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