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흔들린 철문 맞아 50대 남성 다쳐..인천 68건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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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강한 바람에 흔들린 공사장 철문에 50대 남성이 다치고 교회 철탑이 파손되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된 강풍 피해 건수는 총 68건이다.
전날 오전 5시50분께 중구 중산동 공사장에서는 강풍에 철문이 흔들려 50대 남성이 그 철문에 맞아 어깨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은 강풍주의보가 29일 오전 중 해제될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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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에서 강한 바람에 흔들린 공사장 철문에 50대 남성이 다치고 교회 철탑이 파손되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된 강풍 피해 건수는 총 68건이다.
전날 오전 5시50분께 중구 중산동 공사장에서는 강풍에 철문이 흔들려 50대 남성이 그 철문에 맞아 어깨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같은날 오전 9시3분께는 연수구 송도동 한 건물 주차장 지붕이 떨어졌고, 같은날 오후 9시55분께는 연수구 연수동 교회 철탑 양철판이 떨어졌다.
또 29일 오전 2시41분께는 강화군 양도면 삼흥리 한 도로 가로수가 쓰러졌고, 같은날 오전 1시20분께는 부평구 산곡동 주택 화장실 배수구가 역류했다.
소방은 신고 접수 후 안전조치를 마쳤다.
인천은 지난 27일 낮 12시를 기해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로 인해 전날부터 강한 바람이 이어졌으며, 29일까지 강풍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순간바람은 중구 운서동 12.7m/s, 송도 9.8m/s, 영흥도 9.3m/s, 강화 양도 8.8m/s 등이다.
기상청은 강풍주의보가 29일 오전 중 해제될 것으로 예보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50.4km/h(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72.0km/h(20m/s)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에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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