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연천] 북한 서부 지역 폭우..임진강 수위 촉각

김민준 기자 2022. 6. 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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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북한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위험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평안남도와 황해도 등 북한 서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임진강 주요 관측 지점인 필승교 수위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가 그치더라도 북한이 댐을 방류하면 위험 수위인 7.5m까지 급격히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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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 며칠 북한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위험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준 기자, 연천 군남댐에 나가 있는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29일) 새벽 5시를 기점으로 강풍과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현재는 비바람이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다만 임진강 하류에 자리 잡은 이곳 군남댐은 북한이 빗물을 방류하기 위해 불과 57km 떨어진 황강댐에서 수문을 열면 곧바로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평안남도와 황해도 등 북한 서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임진강 주요 관측 지점인 필승교 수위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필승교 수위는 지속적으로 오르기 시작해 어젯밤 자정을 기준으로 6m를 넘어섰습니다.

앞으로 비가 그치더라도 북한이 댐을 방류하면 위험 수위인 7.5m까지 급격히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9년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국민 6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남쪽으로 댐을 방류할 경우 우리 측에 통지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다만, 북측이 우리 측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자 군 통신선을 통해 구두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김민준 기자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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