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샤를리송 토트넘 이적 코앞..손흥민 동료 될까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샤를리송(25·에버튼)의 토트넘행이 선명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에버튼으로부터 히샤를리송과 앤서니 고든을 동시에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에버튼에서 30경기를 뛰며 10골을 넣은 골잡이 히샤를리송은 공격진 보강 자원으로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히샤를리송이 왓포드에서 뛰던 2017~2018시즌부터 그에게 관심을 가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수 루카쿠를 다음 시즌 인터 밀란으로 임대 보내는 첼시 역시 히샤를리송 영입을 노리고 있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 강등 위기였던 에버튼을 안정권으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에버튼은 다음 시즌에도 히샤를리송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기를 원했지만, 현재 에버튼의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적 수익이 필요하다. 지난 3년간 에버튼의 전체 손실액은 3억 7200만 파운드(한화 약 5856억 9912만원)에 달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 “토트넘이 히샤를리송과 앤서니 고든에 대해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262억원)에 출장 수에 따른 보너스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15억 원)를 추가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에버튼은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며 채무를 줄여야 한다. 이번 주 내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매체 ‘UOL’은 29일 “히샤를리송이 토트넘과의 계약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44억원)이며, 구단의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히샤를리송의 토트넘 이적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브라질 대표로 출전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손흥민과 포옹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토트넘 이적이 성사된다면 히샤를리송은 지난날의 적이었던 손흥민과 동료로 만나게 된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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