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풍년을 기원하는 '물소 경주 축제'
KBS 2022. 6. 29. 09:54
출발 신호가 울리자 논바닥에서 물소들이 힘차게 달려나갑니다.
태국 동부 촌부리에서 해마다 모내기 철을 맞아 모내기 시작을 알리며 한 해 농사 풍년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물소 경주 대회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만큼 올해 열기가 더 뜨겁습니다.
한 쌍씩 짝을 지은 물소와 뒤에는 고삐를 잡은 사람이 함께 200미터를 빠르게 통과하면 이기는 경기입니다.
경기 참가를 위해 농부들은 평소 가족처럼 물소들을 돌보며 호흡을 맞춘다고 합니다.
[노파돈/물소 경주 대회 참가자 : "저는 보통 3~4일에 한 번씩 소와 훈련을 했습니다. 계속 대회에 참가하며 촌부리의 좋은 쌀과 훌륭한 물소 전통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특히 농민들은 축제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소를 함께 일하는 동반자로써 인식하고 물소에 대한 고마움을 한 번 더 생각해 본다고 말합니다.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장마전선 중부로 남하…내일까지 중부에 최고 250mm 더 온다
- ‘소녀상은 귀가 아프다’…왜?
- 실종 조유나 양 가족 차량, 완도 앞바다서 발견
- [통계의 경고, 어촌 소멸]② ‘체험휴양마을’ 포기…운영할 주민 없어
- “왼손 바치고 조국 살리다”…제2연평해전 20주기에 만난 ‘참전 유공자’ 권기형씨
- “1홀에 160억입니다”…나홀로 폭주하는 골프장 가치
- [톡톡 지구촌] “맨홀에서 울음 소리가”…실종 8일 만에 구조된 독일 소년
- “호날두 필요없다”던 청주FC 최윤겸 감독 “호날두 대환영입니다”
- 나무 심고 숲 가꾸고…‘대프리카’ 오명 벗으려면?
- 환경청, ‘늑장 대응’ 춘천시에 경고…“대응체계 정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