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방가 항의' 이웃 발로 차고 흉기 협박한 50대 체포

112신고에 불만 품고 범행..특수폭행, 협박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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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고성방가 문제로 항의한 이웃을 발로 차고 벽돌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를 특수폭행, 협박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28일) 오후 11시55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빌라의 같은 층에 사는 B씨가 소음문제로 항의하자 B씨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B씨는 112에 신고했고, 이에 불만을 품은 A씨는 B씨를 향해 벽돌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한 혐의도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흉기를 든 채 B씨에게 다가가 "이것으로 나를 찌를까 너를 찌를까"라고 위협하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일체의 진술을 거부했으나,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현행범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