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KDI '소주성 설계자' 원장은 안 돼"

김민순 2022. 6. 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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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사퇴를 압박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총리공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 원장이) 윤석열 정부와 너무 안 맞아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며 "KDI에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앉아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 총리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 대해서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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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국책연구기관장 사퇴 압박
한덕수 국무총리.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사퇴를 압박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총리공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 원장이) 윤석열 정부와 너무 안 맞아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며 "KDI에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앉아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 총리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 대해서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거취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최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서는 "(물가 상승을) 원샷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완전히 터를 잡아서 물가 상승,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은 막아야 한다는 게 정부의 강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가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가산돼 임금 인상 요구가 강해질 것이고, 그것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다시 일어나는 악순환이 된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적어도 물가를 직접 통제하는 일은, 시장경제나 자유 차원에서 봤을 때 하지 말자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기요금을 ㎾h당 5원 인상한 것과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터 잡지 않도록 하는, 공공요금으로서 최소한의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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