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이재명 출마하지 말아야..당 단합의 걸림돌"

손서영 2022. 6. 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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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러면 당이 단합된 형태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설 의원은 어제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한 홍영표 의원에 대해선 "(친문 간) 교통정리의 의미도 있을 수 있지만, 당의 평화와 단합을 위해 양보한 것은 일종의 '희생적 결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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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러면 당이 단합된 형태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 의원은 오늘(29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단합의 제일 걸림돌이 뭐냐 묻는다면 ‘이 의원이 출마하면 단합은 무조건 깨진다’는 전제가 있다”며 “이 의원이 출마하지 않으면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을 찾아간 자리에서 이런 생각을 전하고, 의원 워크숍에서도 밝혔다”며 “이 의원의 목표는 대통령에 재도전하는 것 아니냐, 그러려면 당을 단합시키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에 지고 지방선거 총괄 책임자로 졌고, 공천 과정에서 얼마나 문제가 많았냐, 그런 과정을 거쳤는데 또 당 대표를 하겠다고 그러면 누가 봐도 잘못이라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좀 기다렸다가 5년 뒤, 그때쯤 나와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해선 “이 의원이 출마하지 않는다면 나도 당을 위해 출마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며 “이 의원이 어떻게 하시는지 보고 판단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지금 함부로 출마한다, 얘기하기 만만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 친문 홍영표 불출마에는 “희생적 결단”

한편 설 의원은 어제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한 홍영표 의원에 대해선 “(친문 간) 교통정리의 의미도 있을 수 있지만, 당의 평화와 단합을 위해 양보한 것은 일종의 ‘희생적 결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당이) 단합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2년 뒤 총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며 “스스로 먼저 내려놓겠단 선언을 해야 단합되지 않느냐는 논리에 따라 (불출마 선언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분당(分黨) 가능성에는 “하고 싶지 않은 표현이고 논쟁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면서 “과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 나눠졌는데 참 불행한 일이고, 과오를 되풀이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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