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물 밖으로 점프한 연어, 돌고래 입속에 '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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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관광 보트에서 안내자 일을 하는 조슈아 페들리(27)는 새끼를 데리고 있는 어미 큰돌고래의 모습을 승객 10명에게 설명하고 있었다.
점프한 연어가 바다로 다시 떨어지려는 순간 그곳에는 입을 벌린 돌고래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이곳에서 돌고래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은 자주 봤다. 올해만도 연어, 송어, 농어, 동갈치, 심지어 대구까지 사냥했다"며 "그러나 물고기가 점프해 돌고래 입으로 직행하는 모습은 처음"이라고 <캄브리안 뉴스> 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캄브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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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웨일스 '고래관광 보트' 안내인 촬영해 화제
물 밖 나온 연어, 다른 돌고래에 쫓겼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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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관광 보트에서 안내자 일을 하는 조슈아 페들리(27)는 새끼를 데리고 있는 어미 큰돌고래의 모습을 승객 10명에게 설명하고 있었다. 어미의 움직임이 갑자기 달라져 물속으로 빠르게 헤엄쳐 들어가자 그도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움켜쥐었다.
나중에 연어로 밝혀진 커다란 물고기 한 마리가 돌고래를 피하려고 했는지 물 밖으로 뛰어나왔고 이를 따라 돌고래도 뛰어나왔다. 놀라운 건 다음 순간이었다. 점프한 연어가 바다로 다시 떨어지려는 순간 그곳에는 입을 벌린 돌고래가 기다리고 있었다.
24일 페들리는 여느 날처럼 시모어 돌고래 관광 보트 여행사의 배를 타고 한 시간 짜리 여정을 안내했다. 뉴 퀘이 만을 돌고 나서 해안을 따라 바닷새의 집단서식지를 구경하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카디건 만 바다 바닥엔 암초가 많이 깔려 물고기 많고 운이 좋으면 사냥에 나선 돌고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는 “이곳에서 돌고래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은 자주 봤다. 올해만도 연어, 송어, 농어, 동갈치, 심지어 대구까지 사냥했다”며 “그러나 물고기가 점프해 돌고래 입으로 직행하는 모습은 처음"이라고 <캄브리안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연어가 왜 돌고래를 향해 점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비비시>(BBC)에 “물속에 더 많은 돌고래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해 돌고래 떼에 쫓겨 경황없이 돌고래 입으로 떨어졌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페들리는 “4년째 돌고래 관광 안내 일을 해 왔지만 이런 모습을 보기는 처음”이라며 “돌고래를 온종일 바라봐야만 찾아오는 행운”이라고 <웨일스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MyWildlifePosts)에 올렸다.
조홍섭 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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