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다시 만난 전 연인, 한없이 울어"..재혼 물었더니

/사진=SBS '돌싱포맨'

방송인 이상민이 지난해 전 연인과 우연찮게 재회했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 "정말 좋아했던 그녀를 지난해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돈을 빌려 가며 대게를 사줬다고 했던 여자가 있지 않나. 그분한테 먼저 연락이 왔다. 처음 만나고 이후 두 번 더 만났다. 그날의 기억은 가슴 속에 있다. 호감보다는 안타까운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것은 지금은 대게를 내 돈으로 사줄 수 있는데, 이제 내 옆에 없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사진=SBS '돌싱포맨'

'만나서 무슨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그분이 한없이 울다만 갔다"며 "지난해 6월 4일 반려묘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더라. 마지막 가는 길을 (같이)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와 장례식과 화장까지 하나하나 다 준비해줬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그 사람은 결혼한 적도 없고, 현재 남자친구도 없다"면서도 '만약 그분과 다시 만나면 결혼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이미 헤어진 사람이고 그 사람도 TV를 볼 것이다. 이제 저한테 관심을 꺼달라. STOP(스톱)"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상민은 2004년 배우 이혜영과 결혼했지만 이듬해인 2005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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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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