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민석 "이재명은 민주당의 BTS, 멈춤과 숙성 시간 있어야"

KBS 입력 2022. 6. 29. 09:20 수정 2022. 6. 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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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전당대회 룰 확정 전 당대표 공식 출마 선언 할 것- 소득세 인하 통해 경기 침체에 대비해야- 나이는 숫자일 뿐 정치는 결국 실격, 시대정신 반영하는 콘텐츠 갖고 있어야- 이재명은 민주당의 BTS, 멈춤과 숙성 시간 본인과 전체에 더 도움 될 것- 민주당 분당 가능성은 없어야, 계파서 자유로운 내가 가장 준비된 당대표 후보■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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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전당대회 룰 확정 전 당대표 공식 출마 선언 할 것
- 소득세 인하 통해 경기 침체에 대비해야
- 나이는 숫자일 뿐 정치는 결국 실격, 시대정신 반영하는 콘텐츠 갖고 있어야
- 이재명은 민주당의 BTS, 멈춤과 숙성 시간 본인과 전체에 더 도움 될 것
- 민주당 분당 가능성은 없어야, 계파서 자유로운 내가 가장 준비된 당대표 후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29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경영 : 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 이런 관측이 나오면서 분당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민주당입니다. 당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면서 당대표 출마 의지를 밝힌 민주당 김민석 의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김민석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지금 공식 출마 선언을 하시지는 않았죠?

▶ 김민석 : 네. ‘출마 의사가 있다.’ 이렇게 SNS에 글을 쓴 게 한 사흘 전쯤 됩니다.

▷ 최경영 : 그렇죠. 맞아요. 그러면 공식 출마 선언은 언제 하세요?

▶ 김민석 : 7월 15일인가 17일에 전당대회 룰이 확정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전에 전대 룰이 확정되기 전쯤 하려고 합니다, 준비를 충분히 해서. 어차피 흔히 이야기하는 어떤 식으로 뽑느냐 또는 누가 나오느냐 이런 룰이나 다른 후보의 문제는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제 생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잘 정리해서 전대 룰이 확정되기 전쯤에 공식 선언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나오기는 나오시는 거고. 어떤 내용으로 지금 준비하고 계십니까?

▶ 김민석 : 네, 제가 가장 크게 생각하고 있는 문제는 지금 스태그플레이션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죠. 코로나 이후에 막 벗어날 참인데 더 혹독하고 고통스러울 겨울이, 장기 중년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지금 다가오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에 임박해서 국가가 이른바 민생 뉴딜 총력전을 해야 하는데 그에 대한 내용 그리고 우리 민주당이 그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던 근본에는 시대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그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 그 문제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 정치과 여야 전체가 갖고 있는 어려움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제가 나름대로 지난 한 20년 동안 정치를 떠나 있으면서 그리고 다시 복귀해서 한 2년 동안 지켜보고 생각하고 나름 정리한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시대 정신 그리고 당면 과제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물론 민주당이 화합해서 국가와 국민에게 잘 일하고 봉사하고 그러면서 2년 후의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 그런 내용은 담겨야겠죠.

▷ 최경영 : 어떤 시대고 어떤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구체적으로?

▶ 김민석 : 글쎄요. 가령 아까 제가 민생 뉴딜 또 스태그플레이션 말씀을 드렸는데 큰 시대에는 저는 결국은 우리가 국내외적으로 제3 세계적 인식을 갖고 있던 시대, 한 80년대, 70~80년대, 90년대까지를 거쳤던 시대에서 이제는 명백하게 선도 국가로 또는 선진국형의 양극화 또 선진국형의 국제 인식을 가져야 되는 이른바 K-시대로의 변화가 있다고 봅니다. 그 부분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겠고요. 당면하게는 이 스태그플레이션이 정말 초유의 형태로 예고되고 있기 때문에 민생 뉴딜이라든지 저는 한 7가지를 우선 분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4월에 이런 상황을 보고 유류세 인하를 먼저 제기했었고 또 최근에는 독일에서 하고 있는 월 1만 원 교통권, 한시적인. 이런 것을 한국형으로 변형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오늘은 최근에 윤석열 정부에서 생각하고 있는 법인세는 조금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고 실제로는 대다수의 국민이 포함돼 있는 구간에 소득세 개편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식비, 대출 금리 또 청년 자산 직업 훈련 이렇게 민생과 직접 연결돼 있는 부분에 딱 타게팅을 해서 일정 기간 곳간을 풀 준비를 해야 한다. 대략 이런 생각들을 구체적으로 하고 있고요. 실제 유류세는 제가 4월에 제기했는데 최근에 이 현안에 대해서 아마 대표 법안이 될 것 같은데요. 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상황을 보면서 그 문제를 제기했고 또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저희 당에서 당선된 시장, 도지사분들을 만나서 이미 이거를 교통비 그다음에 궁극적으로 식비가 가장 보편적인 고통의 근원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정부가 사실 내놔야 되는데 정부가 지금 방향을 못 잡고 있으니 시도 차원에서라도 선제적으로 하자는 이야기를 최근에 나누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가지고 하나하나 구체적인 정책과 국가에 필요한 내용들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소득세 인하를 통해서 경기 침체에도 대비를 해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

▶ 김민석 : 경기 침체도 있겠지만 하여간 실질 소득이 늘지 않고도 물가 때문에 받는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요. 하여간 그 얘기는 조금 더 자세하게 나중에 말씀드리죠.

▷ 최경영 : 그리고 정치적인 이야기들, 지금 시대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세대교체 이야기, 97그룹, 586세대 용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잖아요. 그런 어떤 세대에 관련된 내용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 김민석 : 정치는 결국 실력이죠. 나이는 숫자고 문제는 실력이죠. 저는 제가 30대 때부터 제가 20대에 국회의원을 처음 나와서 최연소 국회의원을 2번 하고 30대에 집권당 서울시장 후보를 했는데 30대부터 지금까지 정치를 쉬는 동안 한 번도 인위적인 세대교체를 주장하거나 동의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20대 때 김대중 대통령 70대를 보면서도 인위적인 세대교체 얘기하시는 분들한테 “실력 있으면 그냥 치고 나와라.” 이렇게 저는 얘기했었어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도, 결국은 문제는 생각과 시대정신이 얼마나 시대에 맞느냐, 준비되어 있느냐, 콘텐츠가 있느냐 그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사실은 86이냐, 97이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2020년도 현재 국내외적 상황이라든가 세계의 흐름을 담아내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가 핵심이기 때문에 사실 그것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결국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대 정신을 반영하는 실력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 부분과 관련해서 제 나름의 생각과 준비된 것을 내놓고 경쟁하고 또 평가받으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젊은 분이든 더 연세가 있는 분이든 86 위에 있는 분들, 현재 정치하는 분들이 있고 또 86 아래에 있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나와서 국민 앞에서 자기를 다 내놓고 경쟁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봅니다.

▷ 최경영 :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에 나오는 것, 안 나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말들이 많잖아요. 출마를 할 거라고 보십니까? 이거는 현실적인 것이고. 출마를 하거나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안 해도 된다고 보십니까? 이건 당위론적인 얘기고. 어떻게 보세요?

▶ 김민석 : 이재명 의원이 연락 오셔서 잠깐 만나서 유쾌하게 서로 토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워낙 서로 인간적인 신뢰도 있고 그래서. 그런데 그때도 얘기했지만 저는 그건 본인의 결단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누가 나오고, 안 나오고 하는 문제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지 나와라, 마라 이럴 사안은 아니라고 봐요. 저는 지금까지도 예를 들어 지도체제는 단일 지도체제가 맞다고 생각해 왔고, 단일성 집단이. 또 이재명 의원의 출마 문제는 본인의 자유 판단과 결단의 문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출마 여부 이전에 중요한 선거의 후보였고 또 최근 선거에서의 그러니까 대선의 후보였고 지방선거에서의 선거 총괄 책임자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를 스스로 내놓을 필요는 있다. 저는 그것이 출마 여부를 떠나서 전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떻겠습니까? 우리가 사실 이재명 의원 같은 경우는 우리 민주당의 BTS거든요. 그런데 BTS가 최근에 잠시 멈추면서 숙성의 시간을 갖는다는 화두를 던지지 않았습니까?

▷ 최경영 : 그랬죠.

▶ 김민석 : 그런데 사실 팬들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아쉽고 섭섭한 건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굉장히 위대한 결단이죠. 그래서 출마 여부를 떠나서 그런 잠시 멈춤과 숙성의 시간은 사실은 본인과 전체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더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그런 개인적인 느낌은 있는데요. 그런데 그 문제 또한 그거는 저의 느낌이고 저는 그 문제를 출마하면 좋다,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본인에게도 그렇게 얘기했고.

▷ 최경영 : 그런데 전해철 의원이랄지 홍영표 의원 그리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나오지 말아야 한다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그리고 또...

▶ 김민석 : 그걸 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고 또 지금 최근에 무슨 97그룹의 필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가운데서도 97이 해야 되니, 안 나왔으면 좋겠다, 다들. 그런데 저는 사실 그런 접근에 그렇게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누구든 간에 이번에 어떤 책임을 지고 그것이 이러이러해서 문제가 있었으면 내가 이러이러하게 극복하겠다고 이야기해서 그걸 인정받고 평가받을 수도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그런 평가에 기초해서 또 잠시 이번은 멈추는 것이 좋겠다. 다음 기회를 더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이럴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그야말로 정치인 개인 결단의 문제고 그 결단을 하는 모습 또 그 결단의 전제인 평가를 내놓는 것이 평가되는 거죠. 그 또한 평가의 대상이죠. 다만 저는 이재명 의원께 말씀드린다면 제가 의원 워크숍에도 얘기했는데 저는 저 스스로 나는 이러이러한 점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당의 대표를 지낸 분이든 대선 후보를 지낸 분이든 그냥 포괄적인 식이 아니라 이러이러한 점이 문제가 있었고 이러이러한 점을 이렇게 극복하겠다는 평가를 내놓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다 이렇게 봅니다.

▷ 최경영 : 예의다. 분당의 가능성도 있습니까, 혹시 이재명 의원이 출마하게 되면?

▶ 김민석 : 글쎄요. 그런 건 없어야죠. 저는 제가 이대로 가면 안 된다고들 하는데 이대로 가면 깨지지 않나 하는 그런 걱정이 있다 이렇게 제가 글을 그렇게 썼더니, 그게 사실은 ‘이러다가 선거에 또 깨지는 거 아니야?’ 이런 느낌을 갖고 썼는데 그거를 분당으로 해석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그걸 보면서 이게 그만큼 어떻게 보면 다들 우려가 심하구나 하는 것을 역으로 느끼고 확인한 점이 있는데요. 결국 문제의 본질은 분당 여부 이런 것이 아니라. 그건 있으면 안 되는 일이고요, 당연히. 그렇게까지 가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본질적으로는 현재는 갈등 축소, 화합 지향점으로 가는 일종의 어떤 물질의 바뀜이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한 점에서 지금은 계속해서 서로 책임 공방을 하고 또 평가가 정리가 안 되고 이런 시점이기 때문에 뭔가 화합 지향 쪽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내놓거나 이런 부분이 안 되면 결국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대안을 내놓거나 해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비교적 당대표라는 것이 전혀 경험 없이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는 비교적 민주당을 정말 제가 제 몸같이 사랑하면서 큰 선거들을 치러보고 당과 관련된 이러한 일, 이러저러한 일들을 실제로 해 본 나름의 책임감과 자신도 좀 있고 그러면서도 지난 20년간 정치의 주류에서 비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어떤 책임 문제에서도 자유롭고 특히나 제가 계파 이런 걸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흔히 얘기하는 친문이다, 친명이다, 친낙 이런 데서 다 비교적 자유롭고 비교적 다 가깝고 이래서 현재 당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화합하면서 지금 2년의 국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한편으로는 견제하고 또 한편으로는 끌어가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콘텐츠에 대한 준비도 제가 이렇게 나오겠다고 하는 분들, 거론되는 분들을 보면 제가 가장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고.

▷ 최경영 : 룰이 어떤 룰이라도 상관이 없단 말이죠, 전당대회 아까 말씀하신 대로.

▶ 김민석 : 네, 저는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는 그런 건 당에서 정하면 된다고 봅니다. 제 지론은 단일성과 집단 2개 중에 저는 당은 단일성이 좋다고 보는 입장을 늘 공개적으로 얘기해 왔고요. 2가지 체제 모두에서 제가 최고위원에 도전해 보고 했는데요. 결국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경우든 대표가 화합적으로 잘하면 어떤 대표여도 끌고 갈 수가 있고 대표나 구성원들이 갈등 지향 쪽으로 가면 어떤 제도여도 깨지고 그런 거거든요. 그래서 제도가 모든 걸 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은 당에서 정하는 대로 하면 된다고 보고 그에 대해서 제도를 이렇게 가자, 저렇게 가자. 제 입장을 요구할 생각도 없습니다.

▷ 최경영 : 화합형 대표가 될 수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밝힌 김민석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민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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