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작별 인사, "타키가 실패했다고? 그는 완벽한 승자였다"

하근수 기자 2022. 6. 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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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 타쿠미가 3시즌 만에 안필드를 떠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가 리버풀에서 실패자가 아닌 승자였다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일각에선 미나미노가 실패했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그를 지도했던 클롭 감독 생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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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가 3시즌 만에 안필드를 떠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가 리버풀에서 실패자가 아닌 승자였다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AS모나코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를 영입하게 된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는 2026년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세레오 오사카(일본, 2011-2014)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2015-2020)를 거쳤던 미나미노는 리버풀(영국, 2020-2022)에서 모나코로 합류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미나미노는 프로 데뷔 이후 이미 391경기(114골 41도움)를 기록했으며, 그중 유럽에서 48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스스로 지닌 재능을 보여줬다.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도 다녀왔던 미나미노는 리버풀로 돌아온 다음 두 개의 컵 대회(잉글랜드 FA컵, EFL컵)에서 크게 기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미나미노는 프랑스 무대에서 다시 한번 부활을 노린다. 지난 시즌 미나미노는 모든 대회를 합쳐 '1,008분' 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컵 대회에서 보여줬던 인상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미나미노는 주전으로 도약하기 힘들었다. 

설상가상 사디오 마네가 떠나고 다윈 누녜스가 합류하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진 상황. 결국 미나미노는 모나코로 이적을 결심하며 안필드를 떠났다. 2020년 1월 안필드에 입성한 다음 세 시즌 만이다.

일각에선 미나미노가 실패했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그를 지도했던 클롭 감독 생각은 달랐다.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훌륭한 프로 선수이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선수였다. 미나미노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나미노는 출전했던 경기들뿐만 아니라 모든 훈련 세션 동안 완벽한 태도와 승자의 사고방식으로 매일 우리를 더욱 낫게 해주었다. 나는 미나미노가 모나코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우리의 감사와 축복을 갖고 떠난다. 고마워 타키(미나미노 애칭)"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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