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네이마르와 이별을 왜 고민할까

황민국 기자 2022. 6. 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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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0)가 프랑스 강호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방출설이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도 조명되고 있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28일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에게 2022~2023시즌 구상에서 제외한다는 구상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네이마르의 완전 이적 뿐만 아니라 임대 이적까지 고려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는 네이마르를 내보내려는 것은 두 가지 문제 때문이다.

브라질 출신으로 자유분방한 네이마르는 팀내 규율을 잘 지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의 중심 선수인 킬리안 음바페가 네이마르의 훈련 태도에 불만을 품은 대표적인 선수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 회장도 네이마르를 겨냥해 “우리는 모든 선수가 더 나은 활약을 펼치기를 바란다”면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노력을 매일 보여줘야 한다. 부상이나 징계 같은 부분도 피해야 한다”고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 네이마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절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이적설이 나온 배경이다. 네이마르가 지난 시즌 잦은 부상에도 13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기대치에 부응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또 네이마르는 잦은 부상으로 결장 빈도가 너무 잦다는 문제도 있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는 단 22경기만 뛰었는데, 그 직전인 2020~2021시즌은 18경기 2019~2020시즌은 15경기를 소화했다.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받는 한해 임금(4900만 유로·약 656억원)이 웬만한 유럽 중소구단 전체 임금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망스럽다.

한편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숱한 클럽들이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후보군이다. 네이마르의 몸값은 7500만 유로(약 1020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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