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尹이 잡아넣었으니 MB 사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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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안 되는 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잡아넣었으니까 이제 풀어야 한다"며 임시 석방으로 풀려난 이 전 대통령의 광복절 사면을 강하게 주문했다.
'친이(親이명박)계' 좌장인 이 상임고문은 이 전 대통령이 유죄를 선고 받은 다스 비자금 횡령 의혹 관련 "민사와 형사의 판결이 다른 거 아닌가. 민사에선 이 전 대통령이 주식도 없고 배당도 안 받았는데 이 전 대통령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형사에선 그렇다고 판단했다"며 "대한민국 법원에서 민·형사가 판결을 달리한 사건인데 그게 정상적인 판결과 소송이라 볼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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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하는 야권에는 "정치보복 당했다가 이제야 나오는데 무슨 할 말이 있겠나"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안 되는 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잡아넣었으니까 이제 풀어야 한다”며 임시 석방으로 풀려난 이 전 대통령의 광복절 사면을 강하게 주문했다.
‘친이(親이명박)계’ 좌장인 이 상임고문은 이 전 대통령이 유죄를 선고 받은 다스 비자금 횡령 의혹 관련 “민사와 형사의 판결이 다른 거 아닌가. 민사에선 이 전 대통령이 주식도 없고 배당도 안 받았는데 이 전 대통령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형사에선 그렇다고 판단했다”며 “대한민국 법원에서 민·형사가 판결을 달리한 사건인데 그게 정상적인 판결과 소송이라 볼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법 집행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했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적폐청산’으로 드라이브를 거니 한 거다. 문 전 대통령이 한 것”이라며 “검찰이라는 게 그때만 해도 정권 말을 들었으니... 문 정권이 정치보복 일환으로 잡아간 건데 절차적 집행만 그 사람들이 한 것”이라며 이 전 대통령 구속을 문 전 대통령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 정치보복이다. 정치보복에 검찰이 총대를 맨 것”이라며 “80대 노인이 지병으로 구속된 지 4년 3개월이 지났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반란죄로 들어가도 1년 만에 사면했는데 인도적으로 생각해도 (사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5년 동안 국가에 도움되는 일은 안 했겠나. 금융위기와 경제위기 해결하지 않았나”라며 “공과를 따져 당연 4년 3개월이나 구속했으면 당연히 석방하는 거지 그게 공정과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반발하는 야권에 대해선 “정의당이야 맨날 반대하고, 민주당은 정치보복으로 잡아갔다가 이제 나오는데 뭐 할 말이 있겠나”라며 “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그는 복역 기간은 2년 8개월이라는 사회자 지적에 대해선 “(임시석방 됐더라도) 주거가 제한되고 인신이 자유롭지 않은 것 아닌가”라며 “감옥생활은 2년 8개월이라고 하지만, 어디 밖에 나갈 수나 있겠나. 집 안에 있거나 반은 병원에 있는 것. 그걸 다 구속기간으로 봐야 된다”고 했다.
김화빈 (hw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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