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BSI 1년 6개월만 최저치..물가·환율·금리 고공행진 영향

최근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현상이 겹치면서 다음 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산출한 다음 달 BSI 전망치가 지난 1년 6개월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인 92.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SI 전망치는 올해 4월(99.1)부터 4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하회하고 있다.
BSI 기준치가 100보다 높으면 기업이 느끼는 경기 전망이 긍정적,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0.4)과 비제조업(95.1)이 2개월 연속 동시에 부진했다. 특히 제조업은 4월(94.8)부터 4개월 연속 기준치 100 이하를 이어가고 있다. 전경련은 제조업의 업황 부진이 비제조업으로 전이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산업 전반의 경기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세부 산업별로는 비금속 소재·제품(57.1)이 가장 부진했다. 공급망 훼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 때문이다.
섬유·의복(63.6)도 소비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 및 재고 증가 우려로 전망이 어두웠다. 비제조업 중에는 전기·가스·수도(78.6)가 도시가스 수요 감소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경기전망이 가장 부진했다.
부문별로는 고용(103.9)이 유일하게 긍정적 전망을 보였으며, 투자(99.7)와 수출(99.0), 자금사정(97.1) 등은 부정적이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인한 정부 정책의 한계로 지금은 어느 때보다 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규제를 개선하고, 세 부담을 낮춰 기업들에게 경영활력을 부여하는 동시에 해외자원개발도 활성화해 국제원자재 수급을 근원적으로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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