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도는 유행' 1m90대 빅사이즈 공격수가 뜬다

윤진만 2022. 6.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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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티키타카'로 대표되는 패스축구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던 '빅사이즈' 공격수들이 최근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강'답게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1점차로 우승을 놓친 리버풀도 작심한 듯 공격수 영입에 거금을 투자했다.

이렇게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호 두 팀이 동시에 거구의 공격수를 영입한 건 최근 보기 드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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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동안 '티키타카'로 대표되는 패스축구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던 '빅사이즈' 공격수들이 최근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강'답게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두 팀은 이번여름 나란히 거구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했다.

맨시티는 도르트문트에 5120만파운드(약 806억원)를 지급하고 노르웨이 출신 1m94 엘링 홀란을 품었다.

홀란은 지난 두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각각 27골과 22골을 폭발했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뽐냈다. 2020~2021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최근 전문 스트라이커 없이 라인업을 꾸렸다. '검증된 골잡이' 홀란의 영입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가까워지길 바라고 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1점차로 우승을 놓친 리버풀도 작심한 듯 공격수 영입에 거금을 투자했다.

우루과이 출신 다르윈 누네즈를 영입하기 위해 벤피카에 6400만파운드(약 1008억원)를 건넸다. 옵션을 포함할 경우 8500만파운드(약 1339억원)까지 치솟는, '클럽 레코드'다.

누네즈 역시 1m90에 육박하는 신장(1m87)을 지닌 포워드다. 지난시즌 벤피카에서 리그 26골 포함 총 34골을 터뜨리며 빅클럽의 눈도장을 찍었다.

측면과 중앙을 활발히 오가며 수비진을 파괴하는 모습에 리버풀이 매료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직접 맞대결을 펼치며 눈앞에서 누네즈가 뛰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렇게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호 두 팀이 동시에 거구의 공격수를 영입한 건 최근 보기 드문 현상이다.

2011~2012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신장이 6피트 2인치(약 1m87) 이상인 스트라이커는 감소 추세였다.

2011~2012시즌 36명에 달했던 숫자는 지난 2021~2022시즌 절반 이하인 15명으로 줄었다.

다른 어느 팀보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장신 공격수를 활용하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13일자 기사에서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오직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만이 20골 이상을 기록한 사실을 거론하며 "홀란과 누네즈가 프리미어리그의 빅 스트라이커 복귀 시그널"이라고 밝혔다.

이런 현상이 비단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벌어지는 건 아니다.

도르트문트는 홀란을 대체하기 위해 아약스에서 활약한 프랑스 공격수 세바스티앙 할러 영입을 추진했고, 현재 '거피셜' 상태다. 할러의 신장은 1m90이다.

유벤투스는 지난시즌 도중 피오렌티나에서 1m90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를 영입했다.

이탈리아 사수올로 소속의 잔루카 스카마카는 빅클럽의 주시하는 공격수다. 신장이 1m95에 달하는 스카마카는 지난시즌 세리에에서 16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 대표팀에 승선했다.

다음시즌 '이탈리아 3강' AC밀란, 인터밀란, 유벤투스 모두 '거구의 스트라이커'를 앞세워 타이틀 경쟁에 나선다. AC밀란은 올리비에 지루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보유했고, 인터밀란은 1년만에 로멜루 루카쿠 재영입에 임박한 상태다.

신장이 1m89에 달하는 프랑스 랭스 소속의 우고 에키티케는 아스널, 뉴캐슬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떠오르는 장신 공격수들은 과거 공격수들과는 다른 성향을 지녔다. 공중볼 능력뿐 아니라 스피드와 기술까지 장착했다. 누네즈의 경우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홀란은 역습 상황에서 유용하다.

빅사이즈 공격수들의 성공 사례가 늘어날 경우, 이들을 영입하려는 팀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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