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과거에 산다" 쿠만 감독 '폭풍 디스'

정다워 2022. 6. 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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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과거에 산다."

로날드 쿠만 전 바르셀로나 감독은 최근 카탈루냐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친정팀을 '디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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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바르셀로나는 과거에 산다.”

로날드 쿠만 전 바르셀로나 감독은 최근 카탈루냐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친정팀을 ‘디스’ 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그들의 4-3-3과 티키타카라는 과거에 살고 있다. 축구는 더 빨라지고 기술적으로 변했다.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리오넬 메시가 있다면 모르겠다. 지금은 펩 과르디올라나 루이스 엔리케 시절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메시와 사비, 이니에스타는 현재 바르셀로나에 없다. 팀을 구성하고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라며 지금의 바르셀로나는 과거의 바르셀로나처럼 축구를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쿠만 감독 말대로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사비, 이니에스타가 주축으로 뛰던 시절에 황금기를 보냈다.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지배했고, 끊임 없이 패스를 주고 받는 ‘티키타카’라는 플레이 스타일로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 바르셀로나의 경기 모델을 따라하기 위해 많은 팀들이 연구하고 노력할 정도로 파급력이 강했다.

하지만 메시와 이니에스타, 사비가 모두 빠진 지난 2021~2022시즌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 타이틀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다. 2018~2019시즌 이후 라리가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서지 못한지는 7년이나 지났다. 바르셀로나가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은 어느새 구식이 됐고 지금은 빠른 압박과 체력을 앞세운 팀들이 성적을 내고 있다.

쿠만 감독은 이 사실을 가장 잘 이해하는 지도자다. 2020년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부임했던 그는 성적 부진으로 14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바르셀로나의 한계와 문제를 직접 경험한 만큼 비판에 설득력이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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