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공급 씨 마른 강남, 오피스텔로 몰려.. 10억 뛰었다

신유진 기자 2022. 6. 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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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공급 씨가 마른 강남권에서 고급 오피스텔 인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은 업무, 생활 등 각종 인프라가 밀집돼 주택시장 선호도가 높지만 한동안 수요 대비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주거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며 몸값도 치솟고 있다"며 "여기에 올해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까지 확산하고 있어 강남권 고급 오피스텔의 강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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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에서 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새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기에 수요자들이 고급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다. /오피스텔 밀집지역. 사진=뉴스1
새 아파트 공급 씨가 마른 강남권에서 고급 오피스텔 인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강남권 새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던 만큼 대체 주거 상품에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논현로얄팰리스' 206㎡(이하 전용면적) 올 4월 28억8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였던 지난해 10월의 거래가(27억5000만원)를 갈아치웠다. 도곡동에 자리한 '타워팰리스 1차' 121㎡는 지난 3월 29억원에 손바뀜했다. 인근에 위치한 'SK리더스뷰' 139㎡는 24억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서초구 서초동 일원의 '부띠크 모나코' 155㎡의 경우 올해 3월 34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지난해 11월의 거래가(25억원)와 비교하면 무려 10억원가량 뛰었다.

이는 공급량이 적은 아파트 대신 주거용 평면을 갖춘 고급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면서 이들 단지의 몸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일반분양 기준 ▲2018년 2464가구 ▲2019년 4126가구 ▲2020년 3514가구 ▲2021년 253가구 ▲2022년 478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파구 378가구 ▲강남구 100가구이며 서초구에는 예정된 아파트 물량이 없다.

최근 5년 간 강남 3구 일반분양 물량. /그래프=포애드원
이에 따라 새로 분양하는 고급 오피스텔의 인기도 눈에 띈다. 지난해 3월 강남구 청담동에서 선보인 '더 오키드 청담'은 높은 분양가에도 사전 청약 마감, 조기 완판까지 연달아 성공했다. 삼성동 일대에서 공급한 오피스텔 '파크텐 삼성' 역시 한 달여 만에 전 호실 분양을 마쳤다. 이어 올해 초 강남 청담동 일원에 분양한 '레이어 청담'의 경우 평당 1억5000만원대의 분양가에도 얼마 전 모든 호실이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은 업무, 생활 등 각종 인프라가 밀집돼 주택시장 선호도가 높지만 한동안 수요 대비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주거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며 몸값도 치솟고 있다"며 "여기에 올해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까지 확산하고 있어 강남권 고급 오피스텔의 강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도 강남권에서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7월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17층, 50~84㎡으로 구성된 총 165실 규모다. 단지는 각종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테헤란로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전 호실이 주거용 평면으로 구성된다.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는 '폴스타인 논현'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9층, 37~142㎡ 총 99실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가깝고 생활공간 내부는 2~3인 가구를 겨냥해 2룸 위주로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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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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