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벨기에의 '독립만화'를 만난다

이윤정 2022. 6. 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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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벨기에의 독립만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이 6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 개최하는 '제9회 한·벨 만화교류 특별전'을 통해서다.

이 작품으로 2017년 앙굴렘 국제 만화축제에서 향후 가장 기대되는 작가에게 수여하는'황금 야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벨기에 문화원은 매년 가을(9월 9일~11일) 브뤼셀 시청이 개최하는 '브뤼셀 국제 만화축제'에 참여해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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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한·벨 만화교류 특별전'
총 6명 작가 참여..6월 29일~9월 18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과 벨기에의 독립만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이 6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 개최하는 ‘제9회 한·벨 만화교류 특별전’을 통해서다.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독립 만화란 출판이나 전통적인 그래픽 이미지 등에 얽매이지 않고 다른 장르와 교류하며 새로운 방식의 만화 표현을 추구하는 작품을 의미한다. 올해 테마는 이러한 자유로운 창작 행위를 ‘자유로운 걸음걸이’로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가히지 작가의 ‘내가 그리고 싶은 건’(사진=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한국과 벨기에 작가 각 3명씩 총 6명이다. 가히지 작가는 ‘내가 그리고 싶은 건’을 통해 여성이면서 성소수자 예술가로서 겪은 자신의 일상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이규태 작가는 단행본 ‘JAEIN’과 ‘Here Winter’라는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인다. 심대섭 작가는 만화, 회화, 시, 3D 그래픽 등 다양한 표현 방식을 활용한다. ‘투명한 남자’는 존재감 없는 평범한 남자의 삶을 만화와 시, 영상으로 그려냈고 ‘시망경’은 4컷 만화이자 동시에 편지 형식을 띄고 있다.

벨기에 작가 띠에리 반 하셀트와 마르셀 슈미츠는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눈길을 끈다. 마르셀 슈미츠가 먼저 상상을 통해 건축 모형을 만들면, 띠에리 반 하셀트는 그 모형을 세계관으로 삼아 그 속에서 일어나는 상상속 이야기를 만화로 펼쳐낸다. 에릭 랑베는 ‘전투 후의 풍경’을 통해 드로잉, 페인팅, 판화 등 회화적 기법을 이용한 시적인 표현을 보여준다. 이 작품으로 2017년 앙굴렘 국제 만화축제에서 향후 가장 기대되는 작가에게 수여하는‘황금 야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벨기에 문화원은 매년 가을(9월 9일~11일) 브뤼셀 시청이 개최하는 ‘브뤼셀 국제 만화축제’에 참여해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르셀 슈미츠의 작품(사진=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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