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고·무상급식 갈등 재연 없을까..당선인 첫 회동
[KBS 청주] [앵커]
충청북도와 교육청은 그동안 무상급식과 인공지능 영재고등학교 유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요.
이 과정에서 갈등도 적지 않았습니다.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새로 취임하는 당선인들이 첫 회동에 나섰는데, 우선 공감과 협조의 단어가 오갔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을 앞두고 처음으로 일 대 일 회동을 한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과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당선인.
점심 식사를 겸하는 가벼운 만남이었지만, 충청북도와 교육청의 새 수장이 마주한 만큼 의미는 남달랐습니다.
특히 두 당선인의 공통 공약인 인공지능 영재고등학교 유치 등을 어떻게 협의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충북의 첫 영재고를 두고는 진천·음성 혁신도시와 보은군 등의 유치 경쟁이 시작된 상황.
두 당선인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유치에 다시 한번 공감대를 드러내면서도, 구체적인 내용과 입지는 앞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영환/충북도지사 당선인 : "지금부터 신중하게 여러 가지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어디다 뭘 한다 이런 얘기를 하기 위한 것은 아니고."]
충청북도와 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무상급식 예산 분담률도 다시 합의해야 합니다.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무상급식에 따른 예산 부담도 늘어나게 됐지만 두 당선인은 우선,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당선인 : "충분히 학생들을 위하고, 충북도민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교육청의 입장을 들어주실 거라는 생각이 들고."]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두 당선인.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취임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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