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상업영화 감독" 박찬욱 '헤어질 결심', 칸 호평→韓흥행 터질까(종합) [오늘의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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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이 오늘(29일) 극장 개봉한다.
박찬욱 감독이"제가 만드는 영화는 언제나 대중을 위한 상업영화다. 어쩌면 너무 영화가 재밌어서 칸영화제 같은 곳하고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다. 이번 수상으로 대중과 거리가 먼 예술영화 감독으로 인상이 남겨질까 우려된다. 나는 상 업영화 감독이다. 선입견은 버려주시면 고맙겠다"고 한 만큼 자신감이 읽히지만, 관객들이 그의 마음에 화답해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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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오늘(29일) 극장 개봉한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2016)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어서 많은 관객들이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 바. 이에 흥행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 배급CJ ENM)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참고한 작품은 없고 박 감독이 정서경 작가와 각본을 완성했다.
75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은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됐을 때부터 평단과 해외 매체들의 호응이 시작됐다. 사실 공개되기 전부터 외신들은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손꼽았다.
공개 후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올해 상영작들 중 1위를, 영국 가디언지는 5점 만점을, 인디와이어가 칸영화제 올해 최고 영화 TOP 3로 각각 선정하면서 재미를 기반으로 상업성을 갖춘 영화로 인정했다. 또한 폐막식에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거머쥐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제 국내 관객들의 평가만 남았다. 박찬욱 감독이"제가 만드는 영화는 언제나 대중을 위한 상업영화다. 어쩌면 너무 영화가 재밌어서 칸영화제 같은 곳하고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다. 이번 수상으로 대중과 거리가 먼 예술영화 감독으로 인상이 남겨질까 우려된다. 나는 상 업영화 감독이다. 선입견은 버려주시면 고맙겠다"고 한 만큼 자신감이 읽히지만, 관객들이 그의 마음에 화답해줄지 궁금하다.
박해일, 탕웨이 등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와 박 감독의 연출로 칸영화제를 홀린 '헤어질 결심'.
칸영화제에서 올린 수상의 쾌거가 국내 흥행까지 몰고 오며 극장가에 단비를 내려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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