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플랫폼과 은행의 괴리..목표가 2만4600원-DB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DB금융투자는 29일 카카오뱅크(323410)가 상장 이후 성장성이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플랫폼이란 지향점과 은행이라는 현실의 괴리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강조하지만 공모펀드 판매 외 뛰어들 곳 안 보여"
이어 그는 “은행 규제를 받고 있는 이상 은행의 성장 논리를 적용할 수 밖에 없다”면서 “성장 초기단계를 지나며 대출만기연장 부담으로 성장률이 하락하고 성장률이 낮아져 하락한 자본효율성 때문에 기회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대출 증가는 전 분기대비 1000억원에 그쳤는데 가계 대출 증가율 억제를 목표로 하는 감독 당국의 규제 외에도 인터넷 은행에 적용되는 중·저신용자 대출비중 증가 목표(전체 대출대상자 중 중·저 신용자가 30% 이상, 잔액기준)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주택담보대출이, 4분기부터 자영업자 대출이 본격화하며 분기 1조원 수준의 대출 증가추세가 재개되겠지만 대출 자산의 모수가 커지며 자연스럽게 만기도래하는 물량이 커지고 있어 대출증가율은 10%대 초반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은행업 성격상 철저한 내수기반 산업이며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하려면 많은 비즈니스 모델의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 측이 강조하고 있는 플랫폼 수익도 은행의 비이자 이익과 큰 차별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G 품에 안긴 쌍용차…토레스 앞세워 경영정상화 '가속'(종합)
- '유나 가족' 차량 트렁크서 발견된 물품, '이것' 새겨진 손가방이..
- 北피살 공무원 형 “2년전 민주당서 월북 인정하면 보상해준다 했다”
- "개~나리, 십장생" 교수형 퍼포먼스까지…文사저 시위는 계속
- "유선형 전기 세단"…베일 벗은 현대차 '아이오닉6'
- "故 송해, 사망 전 가짜뉴스에 마음 아파해"[인터뷰]②
- 신뢰 추락에 외국인 수급 공백…'총체적 난국' 코스닥
- 김건희 여사 “K팝·K-패션·K-뷰티 등 확산 위해 힘써달라”
- (영상)20대가 "학생 요금 낼거야" 고집…기사에 소화기 뿌렸다
- "당첨금 6억6250만원"…최고의 효도선물 된 '로또 복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