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석진욱 감독이 준 변화의 첫 걸음 "주장은 차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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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욕도 있고, 에이스다운 면모도 있다."
'원팀으로 대권 도전'을 외친 석 감독은 '주장 교체'를 통해 변화의 서막을 알렸다.
석 감독은 "예전에는 '너 주장 할래?'라고 하면 대부분 싫어했다. 차지환은 곧바로 알겠다고 하더라. 군대도 다녀오고 결혼까지 하면서 안정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생각도 많이 하고, 잘하고 있다"며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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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승부욕도 있고, 에이스다운 면모도 있다.”
석진욱 감독은 OK금융그룹에서 4년차를 맞이한다. 2019~2020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석 감독은 지난 시즌 후 재계약을 체결,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원팀으로 대권 도전’을 외친 석 감독은 ‘주장 교체’를 통해 변화의 서막을 알렸다. 차기 시즌 주장은 차지환으로 낙점됐다. 28일 본지와 연락이 닿은 석 감독은 “대화했을 때 승부욕도 있고, 에이스다운 면이 있다”고 알렸다.
차지환은 군말 없이 주장직 제안을 받아들였다. 석 감독은 “예전에는 ‘너 주장 할래?’라고 하면 대부분 싫어했다. 차지환은 곧바로 알겠다고 하더라. 군대도 다녀오고 결혼까지 하면서 안정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생각도 많이 하고, 잘하고 있다”며 믿음을 보냈다.
석 감독은 필리핀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경기를 직접 눈에 담는 동안 주장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우쳤다. 그는 “이번에 필리핀에 다녀오면서 주장의 역할이 코트 안에서 많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정성현이 주장을 잘 수행하고 있음에도 바꾼 이유는 리베로는 코트 안에서 온전히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아무래도 주장이 코트 밖에 자주 있는 건 좋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깨우친 또 하나는 ‘기본기’다. 석 감독은 “기본기나, 커버 플레이, 수비 위치 선정 등에서 세계 배구가 확실히 앞서가는 느낌을 받았다. 요즘은 서브 한 종류만 구사하지 않고, 스파이크나 플로터 서브를 동시에 장착한 선수가 늘어났다. 범실이 적으면서 강하게 넣는 팀들이 확실히 강팀 반열에 올라섰더라”고 이야기했다.
일본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신체조건은 한국과 가장 비슷하지만, 일본은 VNL 6승2패로 미국과 브라질, 네덜란드, 이란 등을 제치고 4위에 매겨졌다. 2018년 VNL서 1승 14패, 최하위를 기록해 챌린저컵으로 강등당한 한국의 현실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석 감독은 “신체조건은 우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작다. 그런 선수들이 피지컬적으로 큰 상대를 만나 이기는 모습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도 느꼈던 점이지만 우리도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차차 세계 배구 흐름에 발맞추고자 한다. 석 감독은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다. 기본기를 바탕으로 시간을 가지고 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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