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석, 사회문제 고찰..7번째 개인전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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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이면서도 사회적, 현실적 문제를 작품세계로 가져온 김재석 작가의 7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갤러리 이즈는 다음 달 6~11일까지 김재석의 7번째 개인전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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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개인적이면서도 사회적, 현실적 문제를 작품세계로 가져온 김재석 작가의 7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갤러리 이즈는 다음 달 6~11일까지 김재석의 7번째 개인전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엔 특히 ‘한 번 쓰고 버릴 수 있는 1회용 인간들’이라는 연작들이 포함됐다. 스테이플러의 ‘ㄷ’자 철심들이 굽어지고 뒤틀린 채로 캔버스에 수없이 붙어있는 작품이다.
김재석은 이 작품에 대해 “캔버스 천갈이를 하려고 캔버스 뒷면의 기존 스테이플러의 철심들을 뽑아버리다가, ‘ㄷ’자 철심들이 효율성의 극대화가 가속화, 노골화되는 우리 사회에서 점점 늘어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파트타이머들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 작품들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미술 평론가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김재석이 다루는 이야기들은 다분히 개인적인 서사지만 동시에 사회적이고 또한 개별적이자 동시에 현실적인 문제를 포용하고 있다”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구체적인 난제 내지는 한 인간의 보편적인 실존의 문제들이, 그 모든 내러티브들이 주저없이 화면으로 호명된다. 그는 자신의 모든 생각을 회화로 만들어 낸다. 이 경계없는 그리기의 자유가 돋보이는 지점이다”라고 평했다.
김재석은 홍익대 대학원 회화과를 휴학하고 작업에 전념 중이다. 뉴욕 아고라 갤러리 대표 작가로 활동, 뉴욕에서 ‘색과 형의 내재율(Cadences of Color & Form)’ 전시에 참여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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