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출성장·플랫폼수익 둔화 예상..'매도'-DB

이지혜 2022. 6. 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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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9일 카카오뱅크의 고성장과 고객기반 확보에도 대출성장 및 플랫폼 수익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2만4600원을 제시했다.

DB금융투자는 카카오뱅크(323410)의 올해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27.3% 대비 크게 낮은 15% 수준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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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출 증가율 15%로 둔화 예상
투자 상품의 비대면 판매 제한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DB금융투자는 29일 카카오뱅크의 고성장과 고객기반 확보에도 대출성장 및 플랫폼 수익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2만4600원을 제시했다.

DB금융투자는 카카오뱅크(323410)의 올해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27.3% 대비 크게 낮은 15%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대출을 제외한 주탁담보대출 시장은 5대 은행 합산 기준으로 연간 10조원대로 크게 위축돼 있다”며 “금리상승·가계대출 규제로 대출 성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국의 요구대로 카뱅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올해 말 25%에서 내년 말 3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주력상품이었던 신용대출의 잔액이 감소하고 기존대출을 재취급해야하는 부담 등으로 대출 증가 속도의 둔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수익원 발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카뱅이 1861만명의 높은 고객 베이스를 통해 플랫폼 수익을 확대해갈 가능성은 있지만 은행으로 인가받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최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로 복잡한 투자상품의 비대면 판매가 제한돼 향후 플랫폼 수익 확대도 일정부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당분간 배당이 제한돼 기회비용도 감안해야 한다”며 “카뱅의 밸류에이션은 은행들의 6배 이상으로 고성장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지혜 (jhlee2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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