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테슬라 5%↓

이민주 2022. 6. 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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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1.27포인트(1.56%) 내린 3만946.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경제 지표 등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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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56%↓, 나스닥 2.98%↓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AP.뉴시스

[더팩트|이민주 기자]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1.27포인트(1.56%) 내린 3만946.99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78.56포인트(2.01%) 낮은 3821.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3.01포인트(2.98%) 떨어진 1만1181.54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2.7%)를 제외한 10개가 내렸다. 재량소비재(-4.03%) 기술(-3.01%) 통신(-2.92%) 순으로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소매유통업체들인 로우스, 홈디포, 메이시스는 4% 이상씩 떨어졌다. 나이키는 매출전망 부진에 7% 급락했다. 반도체 업체들인 엔비디아, 어드밴드스마이크로디바이시스는 5.3%, 6.2%씩 내렸지만 퀄컴은 3.5% 올랐다.

종목별로는 기술주와 소비재 관련 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이날 5% 떨어져 700달러선이 붕괴됐다.

시장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경제 지표 등을 주목했다.

중국은 이날 해외 입국자와 밀접 접촉자들의 격리 기준을 기존 21일에서 10일로 단축했다. 베이징 역시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격리자들의 코로나19 검사 기준을 완화할 예정이다.

공급망 악화의 주요 원인이었던 중국과 관련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지만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 경기침체를 둘러싼 발언 등이 발목을 잡았다.

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과 시장 기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이달 8%를 기록해 198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올해 성장이 둔화하겠지만, 이는 경기 침체가 아니라며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0%포인트나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논의되는 만큼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3%~3.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다소 둔화했으나 여전히 20% 이상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뉴욕증시가 바닥을 쳤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JP모건 주식 트레이딩의 엘로이즈 굴더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하반기에) 주가가 강세를 보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고, 지표가 안정되는 것을 봐야 한다"며 "2분기 기업 순익이 이를 가늠할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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