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박해일 "박찬욱·봉준호, 서로 거장이라는 '영화적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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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국의 두 거장 박찬욱·봉준호 감독의 관계를 두고 "영화적 동지"라고 표현하며 "두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하며 얻은 경험은 나의 배우 생활에 아주 귀한 경험이 됐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박해일은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찬욱 감독과 친분은 있지만 작품으로 만난 건 처음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긴장이 많이 됐다. 첫 촬영을 앞두고 고민 끝에 봉준호 감독님께 문자 한 통을 보냈다"며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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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은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찬욱 감독과 친분은 있지만 작품으로 만난 건 처음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긴장이 많이 됐다. 첫 촬영을 앞두고 고민 끝에 봉준호 감독님께 문자 한 통을 보냈다”며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봉준호 감독과 '살인의 추억', '괴물'을 함께 한 박해일은 '헤어질 결심'으로 박찬욱 감독과는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두 분이 평소 서로 신뢰하는 ‘영화적 동지’라는 건 알고 있었다. 그래서 첫 촬영을 앞두고 너무 마음이 복잡해서 봉준호 감독님께 ‘박 감독님께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까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진정한 마스터, 거장이시지. 네가 무슨 연기를 하든 재밌게 다 받아주실 거야’라는 답장이 왔다. 그 자체로 두 분의 서로에 대한 마음이 어떤 건지 알겠더라”라며 훈훈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두 감독 님에게 활용되면서 배우로서 정말 큰 도움이 됐다. 배우로서 너무 크고 귀한 경험이 아닌가 싶다. 연기하는데 있어 어떤 유연함을 배운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긴 작품이다. 29일 개봉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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