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최고 250mm..이 시각 잠수교
[뉴스투데이] ◀ 앵커 ▶
장마전선이 내려오면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 앵커 ▶
내일까지 최고 25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인데요.
서울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인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이곳 잠수교는 현재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먹구름이 하늘을 가렸고, 바람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3.3미터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어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행자들의 출입은 통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질 거라는 예보가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내린 비는 많지 않습니다.
밤사이 인천 옹진군 백령면에서는 6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긴 했지만 서울은 13.2밀리미터에 그쳤고 경기 의정부 34.5밀리미터, 양주와 포천에서는 4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2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릴 거란 예보와 달리 강수량이 약해짐에 따라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오늘 밤부터 다시 시간당 30~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내일까지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내륙과 산지, 충남권, 충북 중북부에는 50~150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돼 있고 곳에 따라 최고 250밀리미터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충북 남부와 전북, 경북 북부·내륙에도 최대 1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에는 위기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필승교의 수위는 5.91미터로 어젯밤보다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위기경보 수위인 7.5미터까지 높아질 것으로 한강홍수통제소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군남댐 역시 여전히 초당 3천2백여 톤 정도 되는 엄청난 양의 물을 방류하면서 수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비는 특히 밤과 새벽시간대에 집중되겠고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는 곳이 있겠는데요.
폭우나 범람, 산사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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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83115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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