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회 단독 소집".."입법 독재 재시작"

김재경 2022. 6. 2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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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한 달째 공백 사태를 맞고 있는 국회가 파행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하며 압박하자, 국민의힘은 또다시 입법독재를 하려 한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당 소속의원 전원 명의로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열어 일단 국회의장을 뽑고, 이어 김승희, 박순애 두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절차도 밟아나가겠다는 겁니다.

또 중소기업, 소상공인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한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민생입법도 추진하겠다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특히 전반기 원내대표들끼리 한 약속대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넘기기로 한만큼 여당도 지금 원내대표들끼리 합의했던 사법개혁특위 구성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회 단독 소집 요구는 입법독재의 재시작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2020년 총선 직후 국회의장, 상임위원장직을 독식했던 수순을 다시 밟으려 한다며, 다수당의 힘자랑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특히 '사개특위' 약속을 지키라는 민주당 요구에 대해서도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민주당이 조건없이 법사위원장을 넘겨야 협상이 된다며, 인사청문특위를 민주당 단독으로 추진해도 참여하지 않겠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의 임시국회 소집에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리며 저지를 예고하고 있어 여야 대치는 다시 정면충돌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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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83109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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