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빚 폐업→300억 매출 대박..한우물 판 사장님 성공 비결

세종=오세중 기자 입력 2022. 6. 2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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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의 빚을 지고 폐업했다가 재창업해 300억원대 매출을 일으키며 K-뷰티 선도자로 발돋음한 기업이 있다.

바로 탈모방지 트리트먼트 분야의 강자로 부상한 (주)피알앤이다.

이 같은 탈모방지 헤어트리트먼트 제품으로 정 대표는 재창업 첫 해인 2018년 홈쇼핑에서 4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진공의 재창업자금은 원활한 재도전을 통한 도전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직한 실패기업인에게 재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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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피알앤 대표./사진=중진공 제공


수십억원의 빚을 지고 폐업했다가 재창업해 300억원대 매출을 일으키며 K-뷰티 선도자로 발돋음한 기업이 있다. 바로 탈모방지 트리트먼트 분야의 강자로 부상한 (주)피알앤이다.

정지영 대표가 화장품 제조업체 (주)에이치투엘을 창업한 건 2012년. 헤어케어 제품 등을 주로 중국에 수출했다. 그러나 국내 매출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중국 진출을 위해 스타 마케팅 비용을 지나치게 쓴데다 정치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사업이 어려워졌다. 결국 창업 4년 만인 2016년 수십억원의 빚을 안고 폐업했다. 당시 정 대표는 재산과 특허를 내다판 돈으로 빚을 갖고 40대 중반에 무일푼 신세가 됐다.

하지만 재기를 결심한 정 대표는 1년여의 시간 동안 기존 기술을 보다 고도화하는 데 집중, 결국 액상형 탈모방지 헤어트리트먼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정 대표가 만든 액상 트리트먼트는 처음에는 액체로 두피에 유효성분이 흡수되게 하고, 물과 닿으면 크림으로 변해 모발에 코팅 효과를 주는 방식으로 두피와 헤어를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과거 국내 대기업과 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던 국내 헤어 트리트먼트 시장에는 크림 제품이 대부분이었는데 피알앤은 차별화된 액상 트리트먼트를 내놓으며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 같은 탈모방지 헤어트리트먼트 제품으로 정 대표는 재창업 첫 해인 2018년 홈쇼핑에서 4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9년에는 206억원, 2020년에는 34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탔다.

과거 실패를 거울 삼아 이번엔 국내 시장 공략을 통해 안정적 매출 기반을 다지고 있던 정 대표에게 이번엔 코로나19(COVID-19)라는 위기가 닥쳤다. 팬데믹과 함께 화장품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그 때 손을 내밀어준 곳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다. 피알앤은 2020년 9월 중진공의 재창업자금 5억원을 마중물로 삼고, 진로 제시 컨설팅을 받았다.

중진공의 재창업자금은 원활한 재도전을 통한 도전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직한 실패기업인에게 재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만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 중진공은 728개사에 1200억원, 지난해엔 632개사에 1000억원을 지원했다.

정 대표는 "화장품 시장 위축이란 위기 속에서도 중진공의 자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 제작은 물론 18명의 신규 고용 창출까지 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 국내 매출을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해외시장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4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옥으로 이전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옥 1층에는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있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샴푸 추천부터 제조까지 개인 맞춤으로 제공하는 뷰티테크 기업으로 재도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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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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