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나토 정상회의 연설..한미일 정상회담도 개최
[앵커]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이 4년 9개월 만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만납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오늘 나토 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하며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합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시간 오늘 밤 9시 반쯤,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등 한반도 안보 문제와 더불어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안보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3분 가량의 연설에 나섭니다.
[김태효/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것을 (연설에서) 강조할 것입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도모하는 데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중국을 겨냥한 '새 전략개념'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통령실은 한국이 직접 답해야 될 사항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 반발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나토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닥칠 비판과 의구심이 훨씬 클 거라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캐나다 등 4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계획돼 있는데 원전과 자원 공급망, 반도체 등 경제 문제가 주요 의제입니다.
대통령실 측은 우리의 대안 시장인 유럽에서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에 대한 정상 세일즈 외교의 시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첫 일정이던 어젯밤 한-호주 정상회담에서는, 경제안보 협력 강화와 호주의 대북 제재 이행 등이 논의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하는 정상 환영 만찬에도 참석했습니다.
나토와의 신흥 안보 협력 강화,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던 윤 대통령과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면담은 나토 측의 사정으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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