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미일 회담·연쇄 양자회담·연설까지..나토 2일차 '하이라이트'

유새슬 기자 2022. 6. 29. 0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공식 일정 2일차를 맞는다.

3박5일 다자외교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이날은 4년9개월 만에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과 윤 대통령의 연설, 최대 7차례의 정상(급) 양자 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한일 양자회담은 양국 국내 정세 등을 고려해 이번에 이뤄지지 않게 됐지만, 양국 정상은 한미일 정상회담 외에도 이날 하루만 두 차례 더 마주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 최장 20분..역내 안보협력 원칙 재확인할듯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와 '세일즈 외교'..EU·캐나다·루마니아 약식회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오후(현지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공식 일정 2일차를 맞는다. 3박5일 다자외교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이날은 4년9개월 만에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과 윤 대통령의 연설, 최대 7차례의 정상(급) 양자 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3자 회담을 한다. 2017년 9월 유엔 총회 이후 4년9개월만에 성사되는 한미일 정상회담인 만큼 북핵 위협에 대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 협력의 의미를 되짚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담은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최장 25분 동안 진행될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환담과 통역 시간 등을 제하면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가기는 힘들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한일 양자회담은 양국 국내 정세 등을 고려해 이번에 이뤄지지 않게 됐지만, 양국 정상은 한미일 정상회담 외에도 이날 하루만 두 차례 더 마주치게 된다.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나토 파트너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기념촬영, 나토 회원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다.

특히 나토 회원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3~4분 길이의 연설에 나선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전 마드리드 프레스센터에서 윤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자유와 평화는 국제 사회 연대로만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또 "(윤 대통령이)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 부합하도록 2006년 시작된 한 나토 협력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한층 확대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며 "북핵 문제에 있어 나토 동맹국이 일관적으로 지지한 것을 평가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도모하는 데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다른 참석국 정상 및 정상급 인사와 최대 7차례의 양자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특히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 정상과의 양자 회담에서는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전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 원전 수출과 반도체 산업 교류, 오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는 방산 수출을 주로 논의할 계획이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오전 중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의 양자 면담도 진행한다.

대통령실은 참석국 정상들과의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회담)도 계획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후 중 기회를 봐서 EU(유럽연합), 캐나다, 루마니아 정상과의 풀 어사이드를 가질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온 나토 파트너국(한국·일본·호주·네덜란드)의 4자회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빡빡한 일정은 이날 저녁 스페인 동포와의 만찬 간담회로 마무리된다.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스페인 왕궁이 안내하는 배우자 세션에 참석국 배우자들과 참여한다.

yoos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