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전강후약.. 테슬라, 700달러 붕괴

송경재 입력 2022. 6. 29.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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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큰 폭

뉴욕증시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이틀 연속 하락세 마감했다.

전날처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고,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됐다. 전형적인 전강후약 장세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낙폭이 500p에 육박했고, 나스닥지수는 3% 가까이 폭락했다.

초반 상승세 접고 급락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일비 491.27p(1.56%) 하락한 3만946.99로 마감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만9000선이 무너졌다. 78.56p(2.01%) 급락한 3821.5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34.01p(2.98%) 폭락한 1만1281.54로 주저앉았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41p(5.23%) 뛴 28.36으로 올랐다.

분기말을 맞아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는 희망은 이틀 연속 수포로 돌아갔다.

장 초반 흐름은 좋았다.

다우지수는 446.83p(1.4%)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1.2%, 1% 오르기도 했다.

"연준 고강도 금리인상이 경기둔화 초래"
그러나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소비심리 지표가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5월 103.2에서 6월 98.7로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준선 100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비관전망을 갖는 소비자들이 낙관전망 소비자들보다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이 결국 소비심리 위축을 낳고 있음을 의미한다. 소비는 미 경제활동의 4분의3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동력이다.

보스턴파트너스의 글로벌 시장리서치 책임자 마이크 멀레이니는 "이는 악재"라면서 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뿐만 아니라 경제까지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디펜던트어드바이저앨라이언스(IAA)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크리스 자카렐리도 미 경제가 지금 변곡점에 놓여 있다면서 실제 지출과 경제활동은 플러스(+)이지만 소비심리와 금융여건, 특히 금리는 향후 활동 둔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테슬라, 700달러 붕괴
업종별로는 S&P500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재량적소비재는 4.03% 폭락했고,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업종도 각각 3.01%, 2.92% 폭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깜작 실적을 공개한 스포츠 의류·용품 업체 나이키도 급락세를 못 피했다. 전일비 7.72달러(6.99%) 폭락한 102.78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700달러가 무너졌다. 전일비 36.77달러(5.00%) 급락한 697.99달러로 미끄러졌다.

애플 역시 4.22달러(2.98%) 밀린 137.44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8.41달러(3.17%) 급락한 256.48달러로 장을 마쳤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는 8.81달러(5.20%) 폭락한 160.68달러로 주저앉았다.

국제유가, 2% 넘게 급등
반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들어 지분을 추가로 늘린 것으로 확인된 독립석유업체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은 2.81달러(4.77%) 급등한 61.71달러로 뛰었다. 올들어 주가가 112.87% 폭등해 2배 넘게 올랐다.

국제유가는 2%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 산유국들의 생산여력이 크지 않다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유가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2.89달러(2.5%) 급등한 117.58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19달러(2%) 오른 111.7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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