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예고한 나토 정상회의..러 위협 대응·중국 부상 견제

신지영 shinji@mbc.co.kr 2022. 6. 29.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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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현재와 미래의 시급한 안보 우려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10년에 걸친 나토의 전략적 방향을 설정합니다.

먼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 같은 러시아의 위협이 야기한 새로운 안보 현실에서 필요한 대응, 접근법에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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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현재와 미래의 시급한 안보 우려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10년에 걸친 나토의 전략적 방향을 설정합니다.

먼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 같은 러시아의 위협이 야기한 새로운 안보 현실에서 필요한 대응, 접근법에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중국 문제를 비롯해 기후변화의 안보 영향, 테러리즘, 사이버, 하이브리드 공격 등 다른 여러 도전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합니다.

특히 나토는 안보 상황 변화에 맞춰 향후 10년의 전략적 방향과 청사진을 담은 새로운 `전략 개념`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는 나토의 가치와 목적, 임무와 함께 나토가 처한 안보적 도전과 이에 대처하기 위한 정치적, 군사적 임무의 개요를 담고 있는 핵심 문서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러시아의 위협과 함께 중국이 야기하는 도전을 처음으로 다룬 새로운 `전략 개념`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중국이 우리 안보와 이익, 가치에 가하는 도전들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토가 전략 개념을 마지막으로 채택한 2010년에는 중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군사적 부상과 국제적 영향력 확대, 홍콩 등에서의 강압적 정책,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 등으로 나토가 중국의 도전을 더는 무시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70여 년간의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을 깨고 최근 나토 가입을 신청했지만 기존 회원국인 튀르키예(터키)가 반대하고 나서면서 절차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지영 기자 (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83085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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