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타지크 라흐몬과 회담..옛 소련권 본격 규합

강민경 기자 2022. 6. 29. 0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옛 소련 국가인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을 방문해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과 회담했다.

푸틴 대통령의 타지키스탄 방문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있는 공개 해외 순방 일정으로, 서방에 맞서 옛 소련권 친러시아 국가들을 규합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이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서는 이란 대통령과 회동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타지키스탄에 방문해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옛 소련 국가인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을 방문해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과 회담했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양국 대통령은 군사기술 협력을 포함해 무역·경제·문화·인도주의 분야의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타지키스탄 방문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있는 공개 해외 순방 일정으로, 서방에 맞서 옛 소련권 친러시아 국가들을 규합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두 정상이 최근 대규모 지진을 겪은 아프가니스탄의 상황도 논의하며, 이 밖에 다른 역내 현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과 라흐몬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에서도 대면했었다. 라흐몬 대통령은 내전 기간인 1994년부터 집권한 철권 통치자로 2016년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통해 종신 집권 기반을 다진 인물이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날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도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정상들이 참석하는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가 열린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이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