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조유나양 가족 탔던 차량 오늘 완도 바닷속서 인양..탑승 여부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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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째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초등학생 조유나(10)양의 일가족이 탔던 승용차가 전남 완도 앞바다 펄에 묻힌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차량 인양에 나선다.
29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해경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주변 앞바다 수심 10m 아래 펄에 묻혀 있는 조양 아버지 조모(36)씨의 은색 아우디 차량을 인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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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전 10시부터 크레인선 쇠사슬로 바닷속 차량 견인
인양 전후 실종자 탑승 여부 파악…"1시간여 걸릴 듯"
[완도=뉴시스]이영주 기자 = 한달째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초등학생 조유나(10)양의 일가족이 탔던 승용차가 전남 완도 앞바다 펄에 묻힌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차량 인양에 나선다.
29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해경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주변 앞바다 수심 10m 아래 펄에 묻혀 있는 조양 아버지 조모(36)씨의 은색 아우디 차량을 인양한다.
인양 작업에는 민간 업체의 55t급 바지선 1척과 25t급 크레인선 1척(인양 능력 10t) 등을 동원한다.
또 광주·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 수중 수색 요원, 완도해경 구조요원 등 4명이 2명씩 짝을 이뤄 바닷속에서 인양 작업을 돕는다.
인양은 수중 요원들이 잠수해 크레인선의 쇠사슬을 바닷속 차량의 견인 고리에 연결하면, 서서히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뒤집어진 채 묻혀 있는 차량에는 전날 수색 직후부터 유실 방지용 그물이 감싸져 있다.
수중 요원들이 쇠사슬을 차량 견인 고리에 걸기까지 30여 분이 걸릴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차량 일부를 들어 올려 그물로 감싼 뒤 인양을 마무리하는 방식은 차체 파손에 따른 유실물 발생 우려가 있어, 검토 과정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채택한 인양 방식도 유실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련 대책을 해경과 협의하고 있다.
인양 작업은 바닷물이 가장 높은 만조 시간대와 겹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찰은 항구 주변 특성을 감안할 때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양 직후 차량은 바지선에 실어 모처로 옮긴 뒤 내부에 들어찬 바닷물을 빼는 작업을 한다. 인양 직후 내부 수색 작업도 병행한다.
경찰은 차량의 현재 상태 등으로 미뤄 볼 때, 조양 일가족이 차량 내에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인양까지는 1시간 가량이 걸린다. 현재 차량 트렁크를 제외한 문이 잠겨 있는 상태인 만큼, 실종자가 내부에 있다면 빠져나오지 못 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 모 초등학교 5학년생인 조양과 부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그러나 제주가 아닌 완도에서 일주일간 머물렀다.
이후 지난달 31일 새벽 완도군 신지면 일대에서 일가족 휴대전화 전원이 차례로 꺼졌다. 이후 행방이 묘연했다. 조양이 체험 학습 기간이 끝나도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은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실종 한 달째이자, 수색 7일차였던 전날 오후에야 경찰은 송곡항 가두리 양식장 주변 바다 펄에 묻힌 아버지 조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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