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브리핑] ​​​​​​​美 연준 "경기침체 아니라 둔화 겪을 것"

임선우 외신캐스터 입력 2022. 6. 29. 03:54 수정 2022. 6.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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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美 연준 "경기침체 아니라 둔화 겪을 것"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관측을 놓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시장이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는 내 '베이스 케이스'(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되는 가정을 사용한 모델에서 예상되는 결과)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는 강력하고, 금융 여건은 더욱 엄격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1.5%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올해 성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꽤 많이 느려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것은 경기침체가 아니다"라며 "물가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경기둔화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준 '3인자'로 불리는 윌리엄스 총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논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3~3.5%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내년 말 기준금리가 3.5~4.0%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완벽하게 합리적인 예측"이라며 동의했습니다.

캐시우드 "美 이미 경기침체"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에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드 CEO는 "이미 경기침체 상태인 것으로 생각한다"며 "재고 문제가 크다. 내 45년 경력에 이렇게 재고가 많이 늘어난 것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급망 차질과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시인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큰 문제였지만, 이는 또한 우리에게 디플레이션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급격한 가격 상승을 느끼고 있고, 이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심리 데이터에 반영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아크 인베스트의 대표 액티브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올들어 큰 평가손실을 기록 중입니다. 아크 ETF의 수익률은 52주 최고치 대비 66% 하락했고, 올들어 52% 떨어졌습니다.

美 재닛 옐런 재무장관, 다음달 19일 방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달 한국을 방문합니다.

미국 재무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옐런 장관이 내달 12일부터 일본, 인도네시아, 한국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옐런 장관이 인도·태평양 권역을 방문하는 건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옐런 장관 방한 기간 중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미 재무장관 회의를 열어 양국 사이 경제 금융 협력과 G20 등 다자 협의체를 통한 정책공조 강화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美 캘리포니아 '인플레 수당' 지급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기름값 상승 등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구제 수당을 도입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게빈 뉴섬 주지사와 주의회는 소득 수준과 부양가족에 따라 최대 1천50달러(약135만원)까지 차등 지급하는 내용의 인플레이션 구제 패키지에 합의했습니다.

이 수당은 코로나19 경기부양 자금과 마찬가지로 신청자의 계좌에 현금으로 입금됩니다.

캘리포니아주는 970억 달러(약124조6천억원) 규모의 흑자 재정 가운데 인플레이션 구제 패키지에 170억 달러(21조8천억원)를 할당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는 인플레이션 수당과 함께 향후 1년간 경유 세금 부과 유예,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이 포함됐습니다.

美 6월 소비자신뢰지수 98.7...2021년 2월 이후 최저

미국의 6월 소비자 신뢰도가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28일(현지시간)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7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5월 기록한 103.2보다 하락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00도 밑돌았습니다. 

5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달 기록한 147.4에서 147.1로 소폭 하락했고, 5월 기대지수는 전월의 73.7에서 66.4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5월 기대 지수는 2013년 3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현재 여건 지수는 비즈니스 및 고용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해, 기대지수는 소득과 비즈니스, 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보여줍니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분 선임 디렉터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6월에 2개월 연속 하락했다"며 "현재 여건 지수는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기대 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해 거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의 더 암울해진 전망은 특히 휘발유와 음식료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대지수가 80을 크게 밑돈다"며 "이는 올해 하반기에 성장이 더 약화할 것을 시사할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침체 위험이 증가할 것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美 4월 집값 20.4% 상승...5개월 만에 첫 상승률 둔화

미국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는 조짐도 보였습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4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코어로직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4% 급등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상승률 20.6%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지수가 조금이나마 낮아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대해 CNBC는 미국의 집값 과열이 식기 시작했다는 첫 번째 잠재적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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