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레일러 참사' 희생자 51명으로 늘어

최진아 입력 2022. 6. 29. 03:35 수정 2022. 6. 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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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외곽에서 발생한 미국행 밀입국자를 태운 '트레일러 참사'의 희생자가 51명으로 늘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CNN, AP 등은 28일(현지 시간) 연방 당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남성 39명, 여성 12명이 이번 참사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남서부 외곽에 주차된 대형 트레일러 안에서 불법 이민자로 추정되는 시신 46구가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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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외곽에서 발생한 미국행 밀입국자를 태운 '트레일러 참사'의 희생자가 51명으로 늘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CNN, AP 등은 28일(현지 시간) 연방 당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남성 39명, 여성 12명이 이번 참사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남서부 외곽에 주차된 대형 트레일러 안에서 불법 이민자로 추정되는 시신 46구가 발견됐습니다.

어린이 4명을 포함, 16명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이들 중 5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에는 10대도 포함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 가운데 일부 환자는 고열과 탈수 증상을 보이는 등 위독한 상태여서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의 국적은 멕시코 22명, 과테말라 7명, 온두라스 2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희생자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탑승자들이 트레일러에서 뛰어내렸거나 숨진 채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사고 현장 주변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참혹하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초기 보고에 따르면 밀입국 조직이나 인신매매범에 의해 발생한 비극으로 보인다"면서 "인신매매범과 밀입국 조직이 미국에 입국하려는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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