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신호동 인공 철새서식지 내달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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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는 20년 넘게 출입이 통제됐던 부산 강서구 신호동 인공 철새서식지를 다음 달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인공 철새서식지 조성 이후 국방부가 이곳을 해안경계 군사작전지역으로 지정하면서 20년 넘게 민간인의 출입이 일절 금지돼왔다.
이에 강서구는 국방부, 문화재청과 협의해 2020년 8월 인공철새서식지의 관리권을 이전받았다.
강서구는 11억 원을 투입해 인공철새서식지 해안가 1.5km 구간에 너비 2m의 친환경 산책길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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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는 20년 넘게 출입이 통제됐던 부산 강서구 신호동 인공 철새서식지를 다음 달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신호동 인공철새서식지는 1995년 신호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낙동강 하구를 찾는 철새가 보금자리를 잃는다는 지적에 따라 만들어진 인공습지다. 인공 철새서식지 조성 이후 국방부가 이곳을 해안경계 군사작전지역으로 지정하면서 20년 넘게 민간인의 출입이 일절 금지돼왔다.
이곳을 산책로로 개방해 달라는 주민 요구는 2019년부터 나왔다. 이에 강서구는 국방부, 문화재청과 협의해 2020년 8월 인공철새서식지의 관리권을 이전받았다.
강서구는 11억 원을 투입해 인공철새서식지 해안가 1.5km 구간에 너비 2m의 친환경 산책길을 조성했다. 해안가 군사시설을 철거하고 지면을 평탄하게 해 야자매트를 깔고 로프펜스 등을 설치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철새들이 피해 받지 않게 최소한의 공사만 했다”면서 “구체적인 개방 날짜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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