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술문화총서' 10년만에 완간

강성명 기자 2022. 6. 29. 0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전역에 흩어져 있는 설화와 민요 등 구비문학 자료를 한데 모은 '부산구술문화총서'가 10년 만에 완간됐다.

최근에는 제15권 '부산의 설화와 민요-보유편'을 발간하며 구술문화총서 집필을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기억에만 의존하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설화와 민요가 점차 잊히고 있어 더 늦기 전에 자료를 수집해 기록으로 남겼다"며 "부산구술문화총서는 구비문학은 물론이고 부산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화-민요 등 구비문학 자료 수집

부산 전역에 흩어져 있는 설화와 민요 등 구비문학 자료를 한데 모은 ‘부산구술문화총서’가 10년 만에 완간됐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2011년부터 16개 구군에서 1151명의 구술·구연자를 대상으로 설화와 민요자료를 수집했다. 부산을 동부산, 서부산, 중부산 문화권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현장 조사를 했다. 이를 통해 2012년 제1권 ‘동부산 문화권 설화’를 처음 발간한 뒤 잇달아 책을 냈다.

최근에는 제15권 ‘부산의 설화와 민요-보유편’을 발간하며 구술문화총서 집필을 마무리했다. 10년간의 노력으로 설화 4842편, 민요 6149편 등 총 1만991편의 구비문학을 책에 담는 결실을 봤다. 부산구술문화총서는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고 부산시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www.bssisa.com)에서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기억에만 의존하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설화와 민요가 점차 잊히고 있어 더 늦기 전에 자료를 수집해 기록으로 남겼다”며 “부산구술문화총서는 구비문학은 물론이고 부산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