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웬만한 호텔 뺨치는 오피스텔

정순우 기자 2022. 6. 2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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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단지 입체 분석] 역삼동 '루카 831′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831-11 일원에 건설하는 오피스텔 ‘루카831′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하 7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0~71㎡ 337실 규모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로 교통이 편리하고, 입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들어서는 고급 오피스텔‘루카831’의 완공 후 예상 모습(왼쪽). 건물 최상층에 인피니티풀(오른쪽)이 조성되고 하우스키핑 등 입주민 대상 호텔급 주거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강남역 5분 거리 고급 오피스텔

루카831은 강남권에서도 교통 요지인 강남대로 우성아파트 사거리에 들어선다. 지하철 신분당선과 2호선이 지나는 강남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의 대중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신사역까지 연결되는 신분당선 1단계 연장 구간이 지난 5월 개통했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서북부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강남역 삼성타운을 비롯해 테헤란로와 서초 법조타운 등 주변에 업무 시설이 많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같은 쇼핑 시설과 국립도서관, 예술의전당 등 문화 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인근에서 다양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 따르면, 서초구는 서초대로 일대 롯데칠성 부지와 코오롱 부지, 라이온미싱 부지 등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국제적인 업무∙상업 복합 중심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한남IC~양재IC) 약 6.4㎞를 지하화하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옛 정보사 부지를 미래형 업무·문화·관광 복합 단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민간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양재동 일대에는 4차 산업혁명 및 AI(인공지능)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인 ‘양재AI혁신지구’도 개발이 계획돼 있다.

◇인피니티 풀, 호텔급 주거 서비스 제공

루카831에는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고 호텔급 주거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최상층에는 도심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루프톱 가든, 인피니티 풀 등이 조성되고 피트니스 센터를 포함한 입주민 전용 체육 시설도 갖춰진다. 발레 파킹, 하우스 키핑, 케이터링 등 다양한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상 1~2층에는 상업 시설이 조성된다.

루카831은 외부에서 보이는 출입문과 창에 아치형 설계를 도입하고, 내부 역시 현관 입구부터 아치형 터널을 배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했다. 실내 층높이도 2.9m로 설계해 확 트인 느낌이 들도록 했다. 창가에는 2.7m 길이 윈도 시트(창틀 아래에 설치하는 일자형 의자)를 설치해 독서나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주방도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아일랜드 테이블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모든 실에 욕조가 설치되며 스타일러, 세탁기, 건조기 등 가전제품도 기본으로 설치된다.

루카831 같은 오피스텔은 주택이 아니어서 부동산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다주택자에겐 최고 13.2%에 달하는 중과세율이 적용되는 주택과 달리 오피스텔은 취득세가 4.6%로 고정돼 주택 보유자도 부담이 덜하다. 아파트와 비교하면 주택 담보대출도 많이 받을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땅값과 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앞으로는 분양가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강남은 주거 수요는 넘쳐나지만, 아파트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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