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댐 방류땐 사전통지를".. 北, 수용여부 답없어
최지선 기자 2022. 6. 29. 0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가 장마로 임진강 수위가 높아지자 북한 측에 댐 방류 시 미리 통지해달라고 28일 공개 요구했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남북 합의에 따라 북측이 북측 수역 댐 방류 시 사전에 통지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남북연락통신선 업무 개시통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북측에 전달하려고 했으나 통화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마로 임진강 수위 올라 요구
北, 황강댐 무단방류땐 위험
한때 먹통됐던 통신선은 복구
北, 황강댐 무단방류땐 위험
한때 먹통됐던 통신선은 복구
통일부가 장마로 임진강 수위가 높아지자 북한 측에 댐 방류 시 미리 통지해달라고 28일 공개 요구했다. 정부는 이날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구두로도 통지했다. 다만 북측은 수용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남북 합의에 따라 북측이 북측 수역 댐 방류 시 사전에 통지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에 장마로 폭우가 이어지면서 댐 방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통일부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남북연락통신선 업무 개시통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북측에 전달하려고 했으나 통화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폭우로 인해 북측 통신선로에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측은 오후 4시 남북연락통신선 마감통화에는 응했지만 우리 측 요구가 담긴 통지문 수신에는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그대로 전화를 끊었다. 정부는 대신 서해지구 군통신선 마감통화에서 우리 정부 요구를 구두로 전달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경기 연천군 군남댐을 방문해 수해 방지시설을 점검했다. 군남댐은 임진강 최북단인 필승교 하류에 위치해 북한 황강댐과 거리가 56km에 불과하다. 황강댐 저수용량이 군남댐보다 5배 커 북한이 예고 없이 수문을 열면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위험하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남북 합의에 따라 북측이 북측 수역 댐 방류 시 사전에 통지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에 장마로 폭우가 이어지면서 댐 방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통일부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남북연락통신선 업무 개시통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북측에 전달하려고 했으나 통화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폭우로 인해 북측 통신선로에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측은 오후 4시 남북연락통신선 마감통화에는 응했지만 우리 측 요구가 담긴 통지문 수신에는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그대로 전화를 끊었다. 정부는 대신 서해지구 군통신선 마감통화에서 우리 정부 요구를 구두로 전달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경기 연천군 군남댐을 방문해 수해 방지시설을 점검했다. 군남댐은 임진강 최북단인 필승교 하류에 위치해 북한 황강댐과 거리가 56km에 불과하다. 황강댐 저수용량이 군남댐보다 5배 커 북한이 예고 없이 수문을 열면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위험하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바닷속 차량서 꺼낸 가방의 지문도 ‘유나 가족’ 일치…29일 인양 예정
- G7 “북한 ICBM 발사 강력 규탄” 공동 성명
- 시장·자유 강조해 놓고 인플레엔 ‘新관치’로 대응하는 정부 [사설]
- 檢 일선 부장까지 700명 물갈이… 누가 되든 ‘식물총장’ 될 것 [사설]
- 이명박 前대통령 3개월간 일시석방…與 “늦었지만 다행”
- 野 임시국회 소집, 與 원내대표 출국… 또 ‘반쪽 개원’으로 가나 [사설]
- 尹 “마드리드, 韓-나토 新전략이 만나는 곳”…‘中 견제’ 보조 맞추기
- 민주, 의장단 단독 선출하나…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
- 與 “‘영끌족’ 줄도산 직면…은행권, 예대마진 점검해야”
- 與 “김창룡은 치안 사보타주…경찰은 민주투사 흉내”